LG전자 1위…광고비 300% ↑
LG전자 1위…광고비 300% ↑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0.11.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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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0대 방송광고 랭킹

LG전자가 광고비를 300% 이상 크게 늘리며 10월 방송광고주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지난 10월 방송광고비 58억여원을 집행, 9월 대비 31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7개월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LG전자는 축구스타 차두리ㆍ기성용을 얼굴로 한 디오스 김치냉장고와 배우 이나영을 내세운 6모션 트롬 드럼세탁기, 신민아를 메인모델로 한 노트북 엑스노트 A510 등 제품별 광고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뒤를 이어 기아자동차와 KT가 각각 2,3위를 기록한 가운데 선두를 달렸던 SK텔레콤은 36% 정도 줄어든 35억여원으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TV와 라디오를 합친 전체 방송광고비는 9월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0대 광고주들의 전체 방송광고비는 1518억여원으로 전달에 비해 74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광고대행사들의 수주액 또한 5% 이상 늘어난 202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ㆍNHNㆍ삼성카드ㆍ린나이 등 ‘껑충’

10위권 내 랭크된 기업 중 특히 메리츠화재와 GM대우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메리츠화재는 9월 대비 60% 이상 늘린 32억여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며 2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으며, 30억여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GM대우는 12계단 오른 9위에 올랐다. 이와 반대로 전달 차례로 7위~10위를 차지했던 CJ제일제당과 두산,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등은 광고비를 크게 줄이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30위권 내 비씨카드와 NHN, 삼성카드, 린나이코리아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비씨카드는 26억여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며 100위권 밖에서 단박에 11위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NHN의 경우, 광고비를 100% 이상 늘리며 77위에서 19위로 도약했다. NHN은 최근 ‘오늘의 미친짓’이라는 메인카피로 미투데이 홍보 공세에 적극 나서고 있기도 하다.

또한 린나이코리아는 100위권 밖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88위였던 삼성카드는 128% 늘어난 16억여원의 방송광고비를 집행하며 26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50위권 내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도 많았다. 37위 DHL코리아를 필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GS가 38, 39위에 올랐으며 GS칼텍스(41위), 현대모비스(43위), KCC(44위), 대신증권(45위), 하나은행(50위) 등도 첫 진입했다.

금융ㆍ보험업계 줄줄이 하락

한편 금융업계에서 신한카드(13위→31위), 우리투자증권(29위→48위), 한국씨티은행(42위→56위), 국민은행(48위→58위) 등의 순위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LIG손해보험(50위→76위)과 현대해상화재보험(43위→91위) 등 보험업계의 순위 변동 폭도 컸다.

광고회사별 방송광고 실적에선 제일기획이 선두를 지켰다. 제일기획은 전달 대비 소폭 줄어든 296억여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2위 이노션을 120억원 가량의 차이로 따돌리며 10개월 연속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했다.

3위와 4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HS애드가 50% 이상 증가한 134억여원을 기록한 데 반해, SK마케팅앤컴퍼니는 20% 감소한 97억여원의 수주액으로 HS애드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이 외에도 전달 12위였던 JWT애드벤처는 30% 이상 광고 수주액을 늘리며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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