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이용률 하락세, ‘검색’으로 반전?
카카오스토리 이용률 하락세, ‘검색’으로 반전?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7.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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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기능 강화…서비스 활성화 위한 서포팅으로 풀이

▲ 카카오스토리 검색 결과 화면(사진제공: 다음카카오)

[더피알=안선혜 기자] 다음카카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카카오스토리에서 이제 게시물 검색이 가능해진다.

다음카카오는 21일 카카오스토리 어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하고,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통해 ‘전체공개’로 공유해 놓은 게시물과 스토리채널의 모든 내용을 카카오스토리 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스토리, 태그, 장소 검색에 이어 게시물까지 검색 범위를 넓혀 더 풍부한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검색 결과는 관련도, 최신성, 콘텐츠 품질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정확도’ 순으로 제공한다.

오는 28일부터는 최근 출시한 카카오검색에서도 카카오스토리 게시물이 추가로 노출될 예정이다. 카카오검색은 다음 모바일 검색과 카카오톡 샵검색, 채널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스토리 게시물 검색을 도입한 것은 최근 카카오스토리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SNS 채널 중 1위를 지키던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55.4%(2013년)에서 46.4%(2014년)로 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을 통해 노출 빈도를 높임으로써 서비스 활성화를 꾀하는 건 네이버에서도 자주 사용하던 방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검색 결과에 SNS 게시물이 반영되면 광고를 위한 목적에서 마케터들이 몰려들게 돼 SNS마저 어뷰징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스토리의 검색 기능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다양한 우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콘텐츠 생산자 및 스토리채널을 운영하는 브랜드들은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용자들이 직접 검색 허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카카오스토리 내에 검색 설정 기능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검색 설정은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 설정 > 검색설정’에서 ‘스토리 게시물 검색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서비스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그밖에도 노출을 원치 않는 이용자는 ‘친구공개’ 혹은 ‘나만보기’로 설정해놓으면, 스토리 콘텐츠 검색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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