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만 파는 직거래 장터 열린다
콘텐츠만 파는 직거래 장터 열린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8.0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슨마스텔러 출신 류정화 대표 ‘콘텐타’ 설립, 고객과 작가 매칭

[더피알=안선혜 기자]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할 때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만을 거래하는 플랫폼이 오는 9월 등장할 예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콘텐츠를 생산해낼 작가와 이를 의뢰하는 기업을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이다. 작가들이 채널 운영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며, 각 고객사가 보유한 채널을 채워줄 콘텐츠만을 공급하겠다는 시도다.

▲ 콘텐타는 콘텐츠를 직거래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재 9월 오픈을 앞두고 작가를 모집 중에 있다. (사진출처: 콘텐타 홈페이지)

버슨마스텔러 CFO(Chief Finance Officer) 출신 류정화 대표가 준비 중인 이 회사는 ‘콘텐타’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작가 매칭을 비롯해 콘텐츠 수정까지 이 사이트에서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기업이 원하는 콘텐츠에 따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작가를 추천해 매칭시킨다. 현재 작가를 모집 중에 있으며, 글 뿐 아니라 만화나 그래픽 작가 등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류정화 대표는 “‘콘텐츠를 위한 에어비앤비(Airbnb)’를 꿈꾼다”며 “이미 해외에는 이같은 업체들이 다수 있는데, 우리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향후 중국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문과 중문 콘텐츠 풀(pool)까지 확보할 생각이다.

이 회사의 수익은 지급되는 각 거래액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데서 나온다. 작가들의 고료는 블로그 포스트 기준 건당 6만원으로, 추후 조정될 수 있다. 그밖에도 콘텐츠 종류와 길이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단가를 과도하게 낮추는 출혈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우리는 전체 전략을 짜주는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며 “현재로써는 홍보(=PR에이전시)회사에 턴키(turn key·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맡기는 방식)로 맡길 수 없는 소규모 사업장이나 병원, 유학, 웨딩, 여행 분야 기업들이 우리의 주고객이 될 것”이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