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으로 드러난 흡연의 폐해
몸짓으로 드러난 흡연의 폐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8.17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발레단, 재능기부로 금연 중요성 시각적으로 전달

[더피알=조성미 기자] 뇌졸중으로 혈관이 터지는 적나라한 모습을 담은 ‘혐오광고’(관련기사: 죽음만큼 고통스러운 삶 사시겠습니까?)부터 웹툰을 활용한 청소년 대상 캠페인(관련기사: ‘외모지상주의자’의 금연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금연 메시지를 전달해온 보건복지부가 이번에는 흡연으로 고통받는 뇌와 폐의 모습을 형상화한 영상으로 금연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공개된 보건복지부의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 영상은 국립발레단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26명이 참여, 흡연하는 순간 우리 뇌와 폐가 고통 받고 있음을 사실적인 몸짓으로 표현하며 ‘금연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단순 정보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시청자들 머릿 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광고제작의 안무 총괄책임을 맡은 박귀섭 작가(전 국립발레단, 사진작가)는 “‘담배를 피우면 몸에 해롭다’는 익숙한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담배의 폐해를 감각적으로 인식시켜 금연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연광고에 출연한 국립발레단원들은 금연캠페인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공익적 목적에 깊이 공감, 재능기부 형태로 휴일 밤샘작업에 참여해 금연 광고의 예술성을 더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의미 있고 중요한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 자체가 질병이며, 금연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TV 광고뿐만 아니라 라디오·옥외 포스터·온라인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금연 캠페인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및 여성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웹툰·이모티콘·바이럴 영상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금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 및 확대해 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