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맞수 홍보 열전
[Cover Story] 맞수 홍보 열전
  • 염지은 기자 (senajy7@the-pr.co.kr)
  • 승인 2010.11.1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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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인들이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경쟁사 홍보전략과 노하우’다.
The PR은 이러한 홍보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업계 선두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통신, 유통, 건설, 자동차, 정유, 은행, 증권, 보험, 식품, 화장품 등 10개 업종 라이벌 기업들의 홍보활동과 전략을 집중 취재, 11월호에 담았다.
SK텔레콤와 KT, 롯데와 신세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르노삼성과 GM대우, GS칼텍스와 SK에너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CJ제일제당과 대상, 아모레와 LG생활건강 등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며 대한민국 산업발업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있는 그야말로 ‘밉고도 고운 맞수들’이다. (영원한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he PR본지 9월호에서 자세히 다뤘기에 이번호에는 11월호에선 제외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경영활동 최전선에서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선봉 역할을 맡고 있는 홍보실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라이벌 기업 홍보실끼리는 같은 목적을 같은 목적을 갖고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고 있는 숙명적인 경쟁 상대이자 동반자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넘어 뜨려야할 상대만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며 협력해야할 파트너이기도 하다.
특히 라이벌 의식은 자신을 더욱 채찍질해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고 극대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게 된다.
하지만, 업계 1위와 2위 또는 2위와 3위 업체를 비교하며 그 내부를 보다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경쟁사와 비교되는 것이 기분 좋을 리 만무하다. 취재시 ‘라이벌’이라는 말을 숨긴 채(?) 해야 했다.
이번 취재결과, 같은 홍보활동을 하더라도 조직과 전략은 업종 또는 경쟁 기업마다 차이점을 보였다. 홍보 화두도 달랐다. 공통된 홍보 화두는 ‘마케팅’, ‘글로벌’, ‘사내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1등 기업들이 업계와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PR활동에 대한 고민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화두가 ‘글로벌’에 맞춰져 있으면서도 해외 현지에서의 글로벌 홍보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 외신기자를 관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크게 아쉬운 점이다.
대한민국 간판 기업들인 10개 업종 20개 라이벌 기업들이 펼치는 홍보 열전 속으로 들어가 본다.

염지은 기자 senajy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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