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가 알아야 할 페이스북 알고리즘 6
마케터가 알아야 할 페이스북 알고리즘 6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5.09.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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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관점에서 이해...콘텐츠 유형·인터랙션 정도 따라 큰 차이

[더피알] 페이스북 정책이 자주 변화하면서 콘텐츠 확산을 꾀하는 기업 및 기관, 브랜드 페이지 운영자들은 늘 최적의 방법을 고민한다. 이와 관련, 짬봉닷컴(jjambong.com) 운영자인 ‘Jay군’이 제시한 페이스북 알고리즘 키워드를 참고해 보자.

▲ 페이스북 f8 개발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모습. ⓒap/뉴시스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대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실제 페이스북은 사용자간 대화가 보다 원활하고, 보다 효과적이며, 보다 재미있게 이뤄지도록 알고리즘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고 있다. 운영정책, 채널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트래킹해 현실적인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

 키워드1   #Edgerank

▲ 이미지 출처: 플리커
가장 보편적이자 페이스북이 비교적 초기에 공개한 알고리즘인 ‘엣지랭크’는 ▲Affinity ▲Weight ▲Time Decay라는 세 가지를 축으로 기능한다.

Affinity는 일종의 ‘친밀도’다. 내가 친밀감을 표시한 계정을 뉴스피드에서 더 노출시켜주는 것. 특정 포스트에 댓글, 좋아요, 공유 등의 인터랙션을 표시한 경우 해당 포스트를 올린 계정은 나에게 좀 더 유의미한 계정으로 이해된다.

Weight는 콘텐츠 형태에 따른 ‘가중치’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사진/비디오 > 링크 > 단순 텍스트’ 순이지만, 현 시점의 가중치는 ‘이미지 > 단순 텍스트 or 영상 > 링크’로 보면 된다.

Time Decay는 시간에 따른 배점부여 의미다. 즉, 새로운 콘텐츠일수록 가점을 받는다. 보통 포스팅 이후 3~4시간을 전후해 노출이 줄어들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포스팅 주기를 고민해볼 수 있다.

 키워드2   #Last Actor

‘라스트액터’는 최근 50개 게시물을 분석해 최근 활동에서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인터랙션을 많이 받았다면, 다음 게시물에도 영향을 끼치는 알고리즘으로 이해하면 된다.

페이지 운영 측면에서 인터랙션이 높을만한 기획과 그렇지 않은 브랜드 중심 콘텐츠를 적절히 배치한 타임라인을 구성해보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장기적 운영에도 인터랙션이 비정상적으로 낮다면, 일정 기간 운영을 멈추고 스코어가 평균으로 다시 회복되길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키워드3   #Story Bumping

엣지랭크에서 Time Decay와 상관없이 인기 콘텐츠를 뉴스피드 상단에 올려주는 알고리즘이다. 즉, 오래된 콘텐츠라도 인터랙션이 발생했다면 상단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스토리범핑 알고리즘 적용 이후, 몇 달 혹은 몇 년 전 콘텐츠라도 인터랙션이 발생하면 느닷없이 뉴스피드 상단에 오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키워드4   #친구 우대

▲ 먼저보기 기능. 이미지 출처: jjambong.com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친구가 많지 않은 유저의 경우 한 유저의 포스트가 연속적으로 노출된다. 둘째, 관심이 많은 친구의 콘텐츠가 우선 노출된다. 이는 엣지랭크의 Affinity(친밀도)와 비슷한 맥락이다.

셋째, 친구의 ‘포스트 노출’을 늘리고, 친구가 ‘인터랙션한 포스트’의 노출을 줄였다. 다른 페이지나 유저의 포스트에 반응을 해도, 그 결과가 뉴스피드에서 잘 보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기업/브랜드 입장에선 콘텐츠 확산에 매우 불리한 조치라 할 수 있다.

 키워드5   #기업차별과 소셜광고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기업/기관 등의 상업 페이지를 배척하겠다’는 기조를 내세운다. 친구와의 순수대화를 늘리고, 공해와 같은 기업/브랜드 이야기는 줄여버리겠다는 것이다.

대신 기업에겐 “광고를 이용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실질적으로 앞서 언급한 라스트액터나 스토리범핑의 경우 광고와 연결됐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

페이스북은 광고집행을 지원사격(?)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like Baiting(브랜드와 상관없거나 일방적인 좋아요 이벤트나 콘텐츠를 집행하면 안됨)/ Frequently circulated content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새로운 게시물로 반복해서 올리면 안됨)/ Spammy links (게시물 브랜드와 상관없는 언어를 사용 or 링크값이 브랜드와 무관하거나 광고로만 이뤄져있으면 안됨) 등이 그것. 이를 위반할 경우 노출을 제한하거나 제재 조치를 한다.

 키워드6   #지속 참고

말 그대로 끊임없이 변화되는 알고리즘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2015년 6월 발표된 ‘사용자가 오래 읽는 포스트’에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2014년에는 ‘현재 인기 있는/ 화제가 되는/ 많이 언급되는/ 주제에 우선순위를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다만 국내의 경우 글로벌과 ‘화제’가 다르기에 페이스북코리아가 이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이 글은 필자의 동의를 얻어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편집해 공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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