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이 마케팅의 힘! ‘취향저격’ 패러디 모음
드립이 마케팅의 힘! ‘취향저격’ 패러디 모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9.1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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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영화 틀어 웃음 유발, 단박에 시선 사로잡아

[더피알=안선혜 기자] 진화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의 ‘드립력’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고 있다.

유행하는 노래가사를 패러디하거나 인기 영화의 대사를 살짝 틀어 웃음을 선사하는 이른바 ‘취향저격’ 마케팅 활동이 넘쳐난다. 최근 눈길 끄는 사례를 모아봤다. (단, 과도한 드립 욕심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 사진출처: 홈플러스 페이스북

홈플러스가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주간 전단은 꽤나 유머러스하다. 지난 10일 공개한 전단은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가사들을 패러디해 만들었다.

이미 B급 감성 물씬 풍겨나는 가사에 다시 한 번 위트를 가하니 마케팅 하는 분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라는 요구마저 빗발친다.

네티즌 feat. 누가 홈플러스 전단에 약을 쳤나?

▲ 옥션에서 진행했던 오늘의 올킬 할인 이미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커머스들의 드립력은 예전부터 정평이 났다. (관련기사: ‘드립’은 분석 통해 완성된다) 최근 옥션이 공개한 오늘의 올킬 할인 목록에도 시선을 잡아끄는 걸레 하나가 있었으니….

“티키타 리듬에 맞춰 스핀~걸레”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아이유가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발표한 ‘레옹’의 가사를 변형해 만든 홍보 문구다. 신나게 엇박을 타며 ‘티키타 리듬에 맞춰~’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네티즌 feat. 걸레질 할 땐 레레 레레레옹 레레레 레레레옹~ 

▲ 유니더스 콘돔 이미지 일부.

“매너가 사람을 안 만든다”는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가 MC 신동엽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내세운 다소 도발적인 카피다.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는 앞서 신동엽이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먼저 선보였던 드립이기도 하다. 모델의 이미지와 유명 영화 대사를 살짝 비튼 재치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네티즌 feat. ㅋㅋㅋㅋ 진짜 나온 거예요?(진짜 있는 제품이에요?)

▲ 부산경찰 페이스북 화면 캡쳐.

새 차를 뽑은 오빠들의 설렘은 경찰이라고 다르지 않은 듯. 평소에도 드립에 능했던 부산경찰이(관련기사: SNS 홍보도 ‘누나만 믿어’) 최신 트렌드를 따라 인크레더블의 오빠차 가사를 패러디해 “삐뽀차 뽑았다, 널 잡으러가~”라며 새 차를 맞이한 기쁨을 표했다.

큰 재미는 아니어도 소소한 경찰표 재미에 홀릭한 1만2000여명이 좋아요를 지긋이 눌렀다. (게시 일주일만, 15일 기준) 노래를 모르면 웃을 수 없다는 게 함정.

네티즌 feat. 널잡으러가가 왜 웃긴 건지 나만 모르나ㅜ 뭔데 무슨 노래가? 나도 웃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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