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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댁에_김치냉장고_놔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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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10.0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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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삼성전자‘#갓선물을보내세요’캠페인

[더피알=조성미 기자] 언젠가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기업들의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채널이 됐다. SNS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트위터부터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인스타그램에 이르기까지 플랫폼도 다종다양하다.

SNS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의 소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해시태그(#)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소비자들의 미디어 시청 행태가 점차 짧아지고 점점 더 재미있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5~1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동영상이나 웹툰, 사진 등을 간편하게 소비하는 ‘스낵 컬처(Snack Culture)’ 현상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갓선물을보내세요’ 캠페인은 바로 이런 현상에 주목했다.

지난 7월 ‘#핵선물을보내세요’ 캠페인은 론칭 한 달 만에 조회수 590만건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시리즈로 선물 캠페인을 기획, 신학기 및 추석 등을 맞아 전자제품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를 만들고자 했다.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캠페인 자체가 또 하나의 선물과 같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콘텐츠가 되길 원했다. 그래서 전통적인 IMC보다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이 탄생하게 됐다.

목표 설정

소비자들이 직접 SNS를 통해 영상을 공유하고,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가족이나 친구·연인 등 주변 사람에게 직접 붙인 해시태그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선물 욕구를 자극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캠페인의 자발적 확산을 위해 소비자들이 해시태그를 보다 재미있고, 개성 있게 만들 수 있길 바랐다.

집행 계획

‘갓연아(갓+김연아)’ ‘갓틸리케(갓+슈틸리케)’와 같이 신(god)처럼 위대하고 능력이 뛰어난 것을 지칭할 때 네티즌들이 ‘갓-’이라는 접두사를 활용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과감하게 캠페인 타이틀에 차용해 ‘#갓선물을보내세요’라는 캠페인을 집행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다섯 편의 영상은 소중한 사람에게 ‘갓선물’을 전하는 에피소드와 함께 재치 있는 해시태그가 소개된다. 복학을 앞둔 남동생에게 ‘#15학번같은상큼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노트북을, 장모님의 김치 맛을 살릴 김치냉장고를 ‘#장모님솜씨리턴즈’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선물한다. 선물을 주고받는 일상적인 상황이지만 해시태그 덕에 영상을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

캠페인 영상은 ‘선물’과 ‘웹툰’이 결합한 ‘기프티툰’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제작해 공감과 재미를 끌어올렸다. 기존 웹툰이나 동영상과는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이전에 한 번도 없었던 마케팅’이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NBDB(Never Been Done Before) 마케팅의 일환이다.

또 해시태그를 기반으로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개된 영상 중 공감 가는 영상을 선택하고, 해시태그 ‘#갓선물’을 붙여 SNS에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실행 성과

SNS상에서 재치 있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갓선물 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300만건을 넘어섰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에는 갓선물 영상들이 ‘#노트북9쓰면뇌섹남되9’ ‘#내눈에추석선물해야지’ ‘#갓선물로짜증이없어져갓!’ 등 재미있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되고 있다.

향후 계획

삼성전자는 갓선물 캠페인에 도입한 ‘기프티툰’ 형식 외에도 다양한 상황 속 삼성페이의 사용성을 짧은 에피소드로 엮은 ‘스낵 시트콤’, 삼성 갤럭시S6엣지+의 특징을 10초 내외 짧은 영상으로 다룬 ‘스낵 무비’ 등 모바일 환경에 발맞춰 진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층의 트렌드를 SNS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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