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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위해…지원서 많이 내는 상경계, 돈 많이 쓰는 인문·사회
취업 위해…지원서 많이 내는 상경계, 돈 많이 쓰는 인문·사회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10.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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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 스토리] 6개월간 평균 8.9개 지원서...평균 스펙은 5.2개

[더피알=조성미 기자] 요즘 취업준비생은 6개월 이상 평균 8.9개 지원서를 제출하고, 5.2개 스펙을 준비하기 위해 130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전국 취업 준비생 중 7학기 이상 재학한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4일까지 진행한 ‘2015년 취업준비생 취업 준비 실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지난달 15일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을 위해 6개월 이상 지원서를 내고 있다고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54%), 1년 이상이라는 답변률도 11.0%였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에서 6개월 이상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비율이 72.7%로 나타나 인문·사회계열(56.2%), 자연·이공계열(42.5%)에 비해 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까지 취업을 위해 제출한 지원서 수는 평균 8.9개였는데, 이 또한 상경계열이 11.7개로 가장 많았다. 자연·이공계열 8.4개, 인문·사회계열 8.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취준생들은 취업을 위해 1인당 평균 5.2개의 스펙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5.5가지, 자연·이공계열 5.3가지, 인문·사회계열이 4.9가지를 준비했다.

취업스펙 1순위는 토익으로로 전체 응답자의 72.6%가 지목했다. 이와 함께 학점(66.4%), 자격증(65.8%), 토익 외 공인어학성적(52.0%) 순으로 언급됐다.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는 답변도 49.2%에 달했다. 평균 교육 수강비용은 130만4000원이었으며, 인문·사회계열이 160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2015 취준백서

42.6%, "전공 다시 선택 않겠다"

취준생에게 전공과 관련이 있는 직무에 지원을 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전공과 관련 없는 직무에 지원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56.8%로, 2명 중 1명 꼴이었다.   

다시 대학입시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42.6%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54.2%, 상경계열은 36.4%, 자연·이공계열은 34.0%로 나타나 취업난과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  

실제 본인의 전공을 다시 선택하지 않는 이유로 ‘취업을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33%로 가장 높았고, ‘지금의 전공보다 더 배워보고 싶은 전공이 있다’(18.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취업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 다음으로 ‘졸업 후 크게 쓸모가 없을 것 같다’(16.6%)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로열티가 떨어진다고 짐작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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