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고시장, 신문·방송 하향세
11월 광고시장, 신문·방송 하향세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10.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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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영향…건설·부동산 업종은 모처럼 활기

[더피알=강미혜 기자] 11월 국내 광고시장이 대내외 경제 불안의 영향으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신문과 방송 등 전통매체의 광고 집행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종합 KAI는 108.1로 나타났다.

KAI는 100을 넘으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광고주)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108.1이란 수치만 놓고 보면 11월 광고비가 전달 대비 약간 늘어난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인터넷(111.9)의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그 외 TV·신문·라디오 등 전통매체는 모두 소폭의 감소가 예상됐다.

▲ 자료제공: 코바코

코바코는 “정부의 추경 편성, 개별 소비세 인하, 대규모 세일 프로모션 등의 경기 부양책으로 내수경기는 어느 정도 회복조짐이 있지만, 전반적인 국내 경기는 낙관하기 이르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폭 그리고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신흥국 중심으로 경제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다만, 최근 부동산 분양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어 건설 및 부동산 업종의 성장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TV 93.8, 케이블TV 99.6, 라디오와 신문이 각각 96.9로 나타난 가운데, 인터넷만 유일하게 상승이 점쳐졌다. 저가항공사들의 마케팅 활동과 포털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광고 물량 증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케이블TV의 경우 음식·요리 관련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식품업종의 광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코바코는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학입시철을 맞아 대학 및 학원 홍보·광고 물량이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업종도 삼성, LG,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광고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 쪽에선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광고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반면, 폭스바겐 연비 조작 사건을 계기로 수입자동차의 광고·마케팅 활동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계절 특수와 공공부문 광고 외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세 내지 전월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지상파·케이블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5대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다음 달 주요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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