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기술상생협력’ 선언
이웅열 코오롱 회장 ‘기술상생협력’ 선언
  • 관리자 (admin@the-pr.co.kr)
  • 승인 2010.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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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기술지원으로 중소기업 살려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11월 17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코오롱 혁신 축제 한마당인 ‘KOLON O.I.(변화혁신활동:Operational Improvement) Festival 2010’에서 협력업체와의 ‘기술상생협력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일과성 지원 차원을 벗어나 대기업이 축적한 앞선 기술을 현장의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직접 전수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5회를 맞은 ‘KOLON O.I. Festival 2010’은 코오롱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룹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로 이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전 임원, 팀장 및 변화혁신 담당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전 일정 내내 자리를 지킨 이웅열 회장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궁극적 목적은 윈-윈 커뮤니티의 실현”으로 “대기업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협력사에는 실질적인 기술지원으로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전사적으로 스마트폰을 도입해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은 이번 행사에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행사 전부터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임직원이 우수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임직원 참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장에서 임직원들은 사례 발표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심사에 참여, 실시간으로 점수를 집계해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기도 했다. 미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도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 동료를 응원하는 댓글 달기와 함께 전사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상생협력하니 생산성 40% 향상”
올해 코오롱그룹 혁신축제 한마당에서 ‘상생협력상’을 수상한 CNS오토모티브 이호경 대표는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를 주제로 연사로 나서 기술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협력업체가 대기업의 지원을 통해 어떻게 실질적인 성장과 기술 축적을 이뤄냈는지를 소개했다. CNS오토모티브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 제조공정의 협력업체로, 코오롱으로부터 원단을 공급받아 에어백을 설계하고 재단하는 일을 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며 코오롱의 주문물량이 늘어나자 CNS오토모티브는 인력부족과 생산설비의 한계에 부딪혀 납기를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코오롱과 갈등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양사는 공멸이 아닌 공생에 대한 공감위에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을 모색했다. 코오롱 에어백 생산팀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CNS오토모티브와 부서별 TF팀을 구성, 생산팀은 기술개발, 환경공무팀은 설비개선, 경영지원팀은 업무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상생협력에 들어갔다.
양사는 우선 단기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35% 향상 작전에 돌입했다. 코오롱 생산팀은 원단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과 설비상의 구조적 문제를 점검해 기계의 생산한계속도를 극복했다. 생산성 향상 과정에서 코오롱과 CNS 임직원은 매일 새벽 품질점검회의을 열고 완벽한 품질에 노력한 결과 재단 불량률을 0.17%에서 0.07%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생산성은 당초 목표치를 넘겨 40% 향상되었고 16%의 인건비 절감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게 됐다. 보다 우수한 품질과 납기 대응력의 향상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 이호경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코오롱과 CNS오토모티브는 공동 운명체이고 성장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코오롱으로부터 배운 ‘고기잡는 법’을 통해 동반성장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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