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11.0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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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SK텔레콤 ‘연결의 신곡발표’ 캠페인

♩마음은 자리에 멈춰서 추억만은 우리들이 지켜줄게
그 자리에서 울지 말고
나의 감정도 너의 그리움 떠나갈 때
이제는 서로가 아무런 슬픔도 없이
계속된 미련없이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냥 그렇게♫

[더피알=조성미 기자] 故 김광석의 유작에 가사를 붙이는 SK텔레콤 ‘연결의 신곡발표’(관련기사: ‘가객’이 남긴 멜로디, 19년 세월을 넘다)에 응모된 <사랑한 그들에게>의 일부다. 이 가사는 뇌병변 1급의 작사가가 코로 글자판(A4에 자음하고 모음을 조합해 단어를 만들어 대화)을 찍어 완성했다.

이외에도 어른들 때문에 장래희망을 바꾼 초등학생부터 하루하루가 두려운 수험생, 지친 직장인의 퇴근길을 가사에 담아낸 누군가, 일흔의 나이에 인생을 돌아본 이 등등 3주간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가사 1만3743건이 모아졌다.

연결의 신곡발표는 올 상반기에는 모델 정우가 31일간 휴대전화를 달랑 하나 들고 온·오프라인 사람들과의 연결만으로 무전여행을 완수한 ‘연결의 무전여행’에 이은 두 번째 연결의 힘 캠페인이다.

연결의 무전여행을 통해 연결이 가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인 데 이어, 이번에는 물리적 연결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간의 마음의 연결을 통해 감성적 경험과 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 연결의 신곡발표를 통해 가사가 붙여진 故 김광석의 미완성곡 악보

프로젝트 개요

- 광고주: SK텔레콤
- 집행기간: 8월 24일 ~ 11월
- 집행형식: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광고·SNS 캠페인

탄생 배경

ICT로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이 시대, 정작 사람과 사람 사이 진정한 연결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2015년 SK텔레콤이 새롭게 던지는 화두는 바로 ‘연결의 힘’이다. SK텔레콤은 기술의 궁극적 가치인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들 간의 ‘마음의 연결’을 통해 따뜻한 변화와 놀라운 결과를 공유하고자 연결의 힘 캠페인을 시작했다.

목표 설정

연결이 가진 그 힘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위로, 위안, 희망을 전하기 위한 테마를 고민하던 중 음악을 떠올리게 됐다. 음악은 수 백 마디의 말보다 강력한 공감, 연결의 매개체이다.

더 나아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아이콘이자 음악은 언제나 희망과 위로를 노래한 故 김광석 씨가 아닐까?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의 노래는 수없이 회자된다.

모두가 그리워하는 김광석의 신곡발표를 모두의 연결의 힘으로 완성해 나간다면 또 다른 의미 있는 연결로써 대중과 함께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세대를 초월하는 연결을 통해 올 가을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의 멜로디를 전하고자 했다.

집행 계획

광고를 통해 김광석의 미완성곡에 당신의 가사를 붙여달라는 메시지를 전달, 캠페인사이트를 통해 전곡부문과 구간별 가사 공모를 진행했다. 매주 응모된 가사를 뮤지션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위클리 베스트 및 구간별 베스트를 선정하고, 위클리베스트 세 작품과 구간별 작사로 완성된 한 작픔에 대한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최종 가사를 선정했다.

이렇게 완성된 곡은 성시경과 정재일의 편곡 및 가창을 거쳐 지난 10월 26일 이태원에 위치한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에서 캠페인이 참가한 참여자 일부를 초청해 최초로 대중에 공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유통되고 있으며, 음원 유통수수료 및 음저협에 지급하는 저작료를 제외한 앞으로의 수익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의미 있는 연결을 계속할 예정이다.

▲ 가사공모 캠페인 진행을 알린 광고 화면

실행 성과

여타 기업들이 잘 만들어진 한 편의 기업PR광고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과 다르게 연결의 힘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3주간 응모작만 무려 1만3743건이 접수되고, 제작과정을 담은 광고 영상들은 조회수 480만을 돌파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응모자의 가사를 접수 받고 매주 베스트를 선정하는 모든 과정을 공개하며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콘텐츠로 만들어 또 다른 연결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가사 중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과 아픔을 위로와 희망의 노랫말로 표현하는 것을 보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중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 평가한다.

무엇보다도 2015년 SK텔레콤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 ‘연결의 힘’을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중과 공유한 사실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향후 계획

다음 프로젝트의 테마가 무엇이 될지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사람과 사람 간의 진정한 연결을 통해 따뜻한 변화와 놀라움을 공유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인 만큼 그 테마와 소재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막 두 번째 프로젝트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 속에서 ICT 리더 기업으로서, 통신업의 선두주자로서 업의 본질인 ‘연결’을 바탕으로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며 연결의 힘을 공유하는, 우리 사회에 따뜻함과 놀라움을 전할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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