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LG폰 이름이 ‘K7’ 된다면
차세대 LG폰 이름이 ‘K7’ 된다면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1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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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모바일 전문가 주장…사측 “네이밍 결정 안됐다”

[더피알=문용필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이름이 ‘K7’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렇게 제품명이 정해진다면 지난달 출시된 ‘V10’에 이어 ‘G 시리즈’를 벗어난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탄생하는 셈이다.(관련기사: LG V10, 마케팅 포인트는 ‘동영상&셀피’) 그러나 LG전자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 내년에 출시될 lg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이름이 'k7'이라고 주장한 에반 블래스의 멘션./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evleaks) 캡처.

해외 유명 모바일 전문가인 에반 블래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evleaks)를 통해 “(코드명) ‘LG P’는 ‘G4’로 마케팅 됐고 다음에 나온 ‘P+’는 현재 ‘V10’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LG의 다음 영문·숫자 조합은 무엇일까? 코드명은 ‘M1’이고 브랜드는 ‘K7’”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 말미에 ‘Mid 1Q16’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2016년 1분기 중순에 출시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래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작 정보를 출시 전 미리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예측이 들어맞는 경우가 적지 않아 해외 유수의 IT전문 매체가 그의 ‘멘션’에 주목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9월 초에는 트위터를 통해 V10의 제품명을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가 해당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인지 약 한달 전의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V10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세컨드 스크린’ 기능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에 언급된 K7이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이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K7으로 제품명이 정해질 경우 다소 논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의 주력모델인 ‘K시리즈’에 이미 K7이라는 차종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소비자의 혼선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 보이고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기아차의 ‘K시리즈’에는 대한민국, 강함을 상징하는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 ‘활동적’이라는 의미의 영어 ‘키네틱(Kinetic)’ 등 다양한 뜻이 담겨있다.(관련기사: 브랜드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숫자들)

하지만 LG전자 측은 아직 제품명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신제품의) 네이밍이 결정된 것이 없다. (제품 출시에) 임박해서 정해진다”며 “기획 중인 제품의 실체는 있지만 이름이나 상세한 제품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지난달 출시된 lg전자의 'v10'./사진: lg전자

제품의 정확한 출시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블래스가 밝힌 코드명 ‘M1’이 신제품의 여러 가지 코드명 중 하나라는 점은 시인했다.

한편, LG전자는 향후 V시리즈와 G시리즈 등의 세분화된 브랜드 라인업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 K시리즈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할지, 아니면 단지 예상에 머물지 지켜볼 일이다. 또한 G시리즈의 신작인 ‘G5’가 언제쯤 첫 선을 보일지도 주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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