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매년 이맘때 쯤이면 등장하는 경찰과 수험생의 블록버스터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 <트랜스포터> 못지않은 운전 실력으로 활약상을 보인 경찰관님, 수험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1월 둘째주는 수학능력시험 날(12일)이 있던 터라 역시 수능 관련 콘텐츠가 가장 높은 호응을 보였네요.

부산경찰은 울먹이는 수험생을 태워 복잡한 출근길을 뚫고 무사히 시험장까지 인도했습니다. 이날 부산경찰은 ‘발동동 수험생’ 61명을 고사장 입실까지 도왔다고 하네요. 대학가기 참 힘들죠?

수능 당일 서울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서울경찰은 경찰차, 오토바이에서 튀어나가는 수험생들의 다급한 입실 장면이 담긴 사진 11장을 공개했는데요. ‘수험생 긴급 후송’이라는 표현이 묘하게 웃픕니다. 

광주에서는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동생을 위해 구멍 뚫린 쓰레빠(?)를 신고 교통싸이카를 타고 달리는 누나의 모습이 비쳐졌습니다. 동생 분은 수능 대박 나면 누나에게 한 턱 크게 쏘셔야겠어요.

9일은 소방관의 날이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방공무원의 몸짱소방관 달력이 화제입니다. (관련기사: 이야기에 끌리면 ‘착한 지갑’이 열린다)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화보를 찍어 달력을 만들어 판매까지 하고 있는 건데요, 수익금 전액은 화상어린이 치료비로 지원된다는 것!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멋진 소방관들이십니다.

맥도날드는 원피스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친구)야 다 모았어?’라고 물으며 페친을 소환하고, 다 모은 승리자들을 칭송하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네요.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려 가지고 놀 수 있는 피규어의 특색 있는 모습이 소유욕을 불러일으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유니클로의 히트텍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감사제’(11월 13~16일)를 통해 대표 상품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특별 사은품으로 유니클로 다이어리와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제시해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네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및 인근 경기장에서 총격 및 폭발 사건, 인질극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건데요. (관련기사: 파리 테러에 대처하는 IT업계의 자세) 무차별적으로 벌어진 테러에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페이스북상에는 파리에 가 있는 지인들을 태그해 안부를 묻는 등 관련 콘텐츠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사관 연락처를 남기기도 했고요. 아울러 교민 및 여행객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길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테러 흔적이 남아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인근 거리에서 ‘이매진(Imagine)’을 연주하며 추모하는 독일의 음악가 다비드 마르텔로의 모습입니다.

전 세계인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듯합니다. ‘살인도 죽음도 없고 종교도 없는 곳을(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모든 사람들이 평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상상한다(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고… #PRAY FOR PARIS

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