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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SBS만 콕 집어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SBS만 콕 집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12.0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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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0여개 언론사 선정…광고수익 배분 비율은 미정

[더피알=안선혜 기자] 페이스북 내에서 주요 언론사 기사를 바로 보는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이 조만간 국내에도 도입된다. (관련기사: SNS의 미래는 검색 포털?)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 테스트가 한국을 포함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

차이나타임스닷컴(대만), 신추데일리(말레이시아), VnExpress(베트남), 스트레이츠타임스(싱가폴), 인디안익스프레스(인도), 메르데카닷컴(인도네시아), 콤찻륵(태국), ABS-CBN (필리핀) 등 50여개사가 초기 협력 언론사로 선정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SBS가 이 리스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인스턴트 아티클. 번개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게시물(왼쪽)을 클릭하면 오른쪽과 같은 인스턴트 아티클이 펼쳐진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국내 미디어 리스트를 취합해 본사에 제시했고, 트래픽 수치 등에서 SBS가 높게 나타나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언론사 중 한 곳만 선정한 배경에 대해선 “본사에서 결정한 것이어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SBS는 페이스북에서 SBS뉴스 메인 계정을 비롯해 스브스뉴스, 비디오 머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온라인 세상 속 ‘스브스뉴스’, TV 진출한 이유) 이들 계정에 점진적으로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페이스북에서 보다 빠르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용해 기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모바일에서 기존 약 8초가 소요되는 기사 로딩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게시물을 읽는 도중 스마트폰을 기울여 기사에 포함된 사진의 시점을 변경하거나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지도를 살펴보거나 기사의 문단별로 좋아요 또는 댓글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은 아니지만, 언론사 트래픽으로 잡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페이스북 관계자는 전했다. 즉, 페이스북 입장에선 뉴스 콘텐츠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고, 언론사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 접점을 넓히는 구조다.   

페이스북은 현재 50여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직은 아이폰 사용자들만 이용 가능하나,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도록 개발 중이다.

언론사와 이윤 배분은 글로벌과 유사하다. 언론사에서 자체 수주한 광고수익은 해당 언론사가 100% 가져가되 공동으로 유치할 시엔 일정 비율로 나눌 방침이다. 미국에선 언론사 7, 페이스북 3 비율로 수익 배분이 이뤄지는 가운데, 각국마다 시장 상황에 맞춰 비율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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