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판 버즈피드 볼 수 있을까
국문판 버즈피드 볼 수 있을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12.0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셜 에디터 모집 중…지사 설립은 미정

[더피알=안선혜 기자] 미국의 온라인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로 유명한 <버즈피드>가 국내 ‘소셜 에디터’를 모집하면서 한국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즈피드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소셜 에디터를 찾고 있다고 공지,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소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실험을 감행할 뜻을 시사했다.

▲ 다음 tv팟에서 제공 중인 버즈피드 채널.

소셜 에디터는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에 국문판 콘텐츠 배포를 담당한다. 또 편집팀과 전략을 공유하고, 소셜상 이슈를 감지해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버즈피드 관계자는 <더피알>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소셜 에디터의) 역할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우리는 버즈피드 공식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앱)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국에서 콘텐츠 실험을 희망한다”며 채용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국판 발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한국에 고용된 직원이나 사무실은 없는 상태로, 단지 한 명의 소셜 에디터를 채용할 계획이다”며 “지금 시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전부는 이것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사무실이나 다른 한국 직원들은 없지만, 버즈피드가 이번에 채용하길 원하는 소셜 에디터는 상근직으로 서울 근무를 전제조건으로 걸고 있다.

3~5년 경력의 미디어나 뉴스 생산 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셜 공유 툴 이용과 분석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해 국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

버즈피드는 앞서 지난 7월 카카오와 손잡으며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해 자사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관련기사: 버즈피드의 콘텐츠 파워, 다음카카오에서도 통할까?)

다만 영문 버전만을 제공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준 tv팟 채널 구독자는 1204명에 불과하고 누적 플레이수도 460만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