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결산] 독자 시선 사로잡은 인기 기사 톱10
[2015 결산] 독자 시선 사로잡은 인기 기사 톱10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12.1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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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터뷰·온라인 이슈 등에 큰 관심

[더피알=조성미 기자] 2015년 한 해 동안 독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더피알> 기사는 무엇일까요?

클릭수 기준 1, 2위 기사는 모두 미디어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PR인들에게 미디어 환경 변화는 가장 궁금하고 또 빠르게 적용해야하는 문제죠. 때문에 저널리즘의 혁신과 지상파 광고시장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눈길이 쏠렸네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인터뷰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재미난 마케팅을 진행하며 SNS 스타로 등극한 한국민속촌 마케팅팀 현장 이야기와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피드웨건과의 인터뷰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소셜상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짚어보는 기사들도 다수 순위권에 등장했는데요. 스마트폰앱과 관련한 보안 문제나 온라인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란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본 기사들도 높은 호응을 얻었네요. 정확한 정보에 대한 독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는 2015 더피알 인기기사에 이어 더피알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 톱10을 정리해봤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1위 혁신저널리즘, ‘정치논리’ 빼고 ‘시장논리’ 따라야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한국 언론계의 기회와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저널리즘 혁신가 3인과 좌담을 진행했다.

혁신 없이는 생존도 없다는 냉정한 명제가 저널리즘 시장을 관통하는 상황에서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이성규 블로터미디어 기자,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그린 2015 한국 언론계의 혁신 로드맵을 3회에 걸쳐 연재했다. 

2위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 PR업계에 미칠 파장은?

지난 4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TV 광고총량제 도입과 가상광고 및 간접광고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입장과 미디어 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결국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이 확정됐다.

이에 전문가들을 통해 광고총량제 시행이 PR업계에 미칠 파장을 짚어봤다.

3위 어린이 대상 식품 광고, 논쟁과 규제 사이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유현재 서강대 교수는 칼럼을 통해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탄산음료 등을 제외시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식품들에 대한 빡빡한 규제와 자정 노력들은 지속적으로 실시되며, 대통령 부인인 미셸 여사가 직접 전국적이고 지속적인 어린이 비만 퇴치 캠페인 ‘렛츠 무브(Let’s Move!)’ 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 교수는 소위 ‘비만 유발’ 식품에 대한 위상이 미국에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형 렛츠 무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위 ‘속촌아씨’와 신명나게 놀아볼까요~?

수박서리꾼을 잡으러 갔다가 되레 호되게 골탕을 먹은 이장님, 죄인을 벌 주다가 탐관오리로 몰려 곤장을 맞는 사또, 모든 관람객을 자신의 영업에 동참시키는 장사꾼 등등… 한국민속촌에는 다채로운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젊은 기획과 콘텐츠라는 ‘혁신의 칼’을 빼든 민속촌은 ‘전통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고루하다는 인식과 함께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관람객의 발길을 돌려세우는 데 성공한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5위 단언컨대 감동적인 팬택의 ‘마지막 광고’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면서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게 된 팬택의 직원들이 신문에 마지막 광고를 집행했다.

전자신문에 실린 이 광고는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됩니다’란 메인 카피와 함께 하단에는 1200여개에 달하는 이름들이 나열돼 있다. 광고비는 직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마련했지만, 신문사측이 무료로 게재해준 것이었다.

이를 본 이들은 감동적이라며 응원했고, 팬택은 결국 지난 7월 청산의 위기에서 옵티스컨소시엄에 인수됐다.
 

6위 미워할 수 없는 설명충, ‘스피드웨건’

페이스북에 혜성처럼 등장해 기사 링크마다 요약 댓글을 달던 스피드웨건.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스피드웨건”을 외치지만 인터넷 매체들에서는 그를 차단시키기 바빴다. 또한 스피드웨건의 말투를 따라하거나 그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이 등장하는 등 단박에 SNS 스타로 떠올랐다.

SNS 상에서 재미있는 이슈를 만들어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그와 특유의 화법으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

7위 스마트폰 관리앱이 ‘해킹앱’?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발신전화 가로채기’ ‘문자메시지 편집’ ‘사진·동영상 촬영’ ‘연락처 수정’ ‘주최자에게 알리지 않고 캘린더 일정 추가’

문구를 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나의 모든 정보에 대한 권한이 앱에게 부여된다. 이를 두고 해킹앱이나 다름없다며 사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앱의 ‘과도한’ 권한 요구는 구글의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실제 유럽을 중심으로 구글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8위 ‘일베논란’ 네네치킨, 남일 아니다

네네치킨 SNS에 올라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미지. 약 30분만에 해당 이미지는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본이 온라인 공간을 떠돌아다니며 기업 리스크로까지 대두됐다.

빠른 확산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장점 덕분에 많은 이들이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SNS의 위험성에 대해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컨설턴트는 4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9위 교촌치킨의 야심찬 이벤트, ‘교촌불만’으로 둔갑

SNS상의 이벤트가 돌발변수가 된 케이스. 소비자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이벤트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부정적 이슈로 둔갑했다.

교촌치킨의 웹툰 공모전은 개방형 소비자 참여 이벤트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공모전 방식을 통해 저작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의혹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담은 작품이 올라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넘쳤다. 교촌치킨이 마주한 문제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들어봤다.

또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10위 기자실명 넣은 ‘메르스 임시공휴일’ 메시지, 법적 처벌 가능

메르스로 혼란스러웠던 6월, 누군가의 장난이 한 언론인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사건으로 확대됐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임시공휴일이 시행된다는 내용의 장난 메시지를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 언론사명과 기자이름, 해당 기사의 링크주소까지 덧붙여서 기사형식으로 만들어 낸 것.

이러한 ‘낚시질’에 많은 이들이 속아 넘어갔고 빠르게 확산되는 것에 심각성을 느낀 해당 기자는 결국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2015 <더피알> 인기기사 TOP 30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순위 기사 제목
1위  혁신저널리즘, ‘정치논리’ 빼고 ‘시장논리’ 따라야
2위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 PR업계에 미칠 파장은?
3위  어린이 대상 식품 광고, 논쟁과 규제 사이
4위  ‘속촌아씨’와 신명나게 놀아볼까요~?
5위  단언컨대 감동적인 팬택의 ‘마지막 광고’
6위  미워할 수 없는 설명충, ‘스피드웨건’
7위  스마트폰 관리앱이 ‘해킹앱’?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8위  ‘일베논란’ 네네치킨, 남일 아니다
9위  교촌치킨의 야심찬 이벤트, ‘교촌불만’으로 둔갑
10위  기자실명 넣은 ‘메르스 임시공휴일’ 메시지, 법적 처벌 가능
11위  2016년에도 쭈욱~ 갈 ‘트렌드5’
12위  LG전자, G4 판매부진 속 ‘안티’ 끌어안는 통큰 홍보
13위  나이키 잡는 언더아머, 광고캠페인에 전략 담겼다
14위  신세계, 홈페이지 없애고 블로그 소통 택해
15위  마케터가 알아야 할 페이스북 알고리즘 6
16위  농부 마음 담은 캐릭터에 마음을 빼앗기다
17위  ‘그릭요거트 논란’,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18위  #소셜성과측정 #도대체어쩌라고
19위  ‘잘 나가는’ 브랜드 페이스북 TOP10
20위  이부진 사장의 남다른 PR마인드, 리더십 빛낸다
21위  진정한 ‘갑질기자’란?
22위  ‘천재소녀’ 소동, 언론이 돌 던질 자격 있나
23위  “로켓 탈 기회가 있어 일단 올라탔습니다”
24위  잘 나가던 순하리, 초심 잃었다?!?
25위  새롭게 바뀌는 ‘생명의 다리’, 어떤 모습일까?
26위  JTBC를 부탁해
27위  욕 먹을 각오로 하는 현대차의 블로그 소통
28위  ‘손연재 찬스’ 놓친 G4, 마케팅 부진 해법 없나
29위  나홀로 무가지 ‘메트로’, ‘재계 저격수’로 돌파구 찾나
30위  65세 트랜스젠더의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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