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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관통할 5가지 트렌드‘웰에이징’부터 ‘큐레이션’까지 다양한 소비패턴
승인 2015.12.24  14:20:30
문용필 기자  |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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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2015년은 ‘쿡방’과 ‘옴니채널’ ‘웨어러블’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소비·마케팅 트렌드가 공존했던 한 해였다. 그러나 1분 1초가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올해의 트렌드가 내년에도 유효하다는 보장은 없다.

새로운 한해를 예측하는 이른바 ‘트렌드북’들도 서점가에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트렌드 코리아 2016> <2016 대한민국 트렌드> <라이프 트렌드 2016> 등 3권을 분석, 5개 키워드를 선정해 2016년 트렌드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나이 먹더라도 가치 있게
웰에이징

누구든 나이를 먹게 마련이고 어느 정도 지나면 젊어지고 싶은 것이 공통된 심리다. 하지만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는 법. ‘잘 늙어가기’라는 의미의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것은 이와 닿아 있다.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발동하고 있는 셈이다.

   
▲ 실버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뉴시스

이와 관련, <라이프트렌드 2016>은 “유기농 음식, 채식 위주의 식단, 로컬푸드, 제철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윤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웰에이징을 위한 여행상품, 운동상품, 사교상품, 취미상품 등 수많은 비즈니스적 시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개념은 아니지만 편안한 죽음을 위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건강한 죽음, ‘웰다잉’을 커뮤니케이션하다)


‘내일이 두려운’ 소비자의 선택
불안 시대 소비패턴

   
▲ 앱테크 앱으로 널리 알려진 '캐시슬라이드'의 구동화면.
우리는 지금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경기침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전세값은 하늘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청년세대의 취업난도 여전한 사회문제다.

기본적인 의식주뿐만이 아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에는 ‘메르스 사태’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그런데 불안 심리를 제어할 호재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편안하게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불안 시대’의 소비자 심리와 관련, <트렌드 코리아 2016>은 ‘플랜 Z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돈은 적게 쓰지만 만족은 크게 얻으려는’ 소비심리다.

책은 품질에는 큰 하자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B급상품의 부상과 명품 상품을 공동구매해 나누는 ‘소분시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재테크에 나서는 이른바 ‘앱테크’ 등을 2016년 트렌드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좀 더 나은 생활의 발견)


‘덕후’의 재발견
오타쿠와 키덜트족

‘한 분야에 집중하는 이’를 뜻하던 일본어 ‘오타쿠(御宅)’에서 파생된 ‘덕후’에는 애니메이션 같은 특정 영역에 마니악한 취미를 가진 이들을 조소하듯 부르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덕후’들은 더 이상 음지에만 머물러있지않는다. (관련기사: ‘덕후’라고요? 영향력자랍니다)

‘도라에몽’의 광팬인 배우 심형탁의 ‘덕밍아웃’은 키덜트족들에게 큰 용기를 줬으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 로열스의 ‘20년 골수팬’인 이성우 씨는 캔자스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라이프 트렌드 2016>은 “덕후가 곧 테이스테셔널(tastessional, 취향(taste)·전문(professional)의 합성어)이 되고 그 전문성이 직업이 되고 때로는 하나의 산업을 키우는 원동력도 되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 지난 1월 열린 키덜트 박람회에서 '마징가Z'의 모형을 촬영하고 있는 관람객. ⓒ뉴시스

또한 “미디어 생산과 유통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덕후질을 콘텐츠로 바꿀 기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열려있다”며 “취향이 곧 콘텐츠가 되는 시대, 덕후는 중요한 생산자이며 마케팅 영향력을 가진 트렌드 주도자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구라도 방송국이 되는 세상
1인 미디어

올 한해 콘텐츠 산업의 ‘핫’한 화두로 자리 잡은 ‘1인 미디어’는 내년에도 주목할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양띵’ ‘씬님’ 같은 스타 1인 크리에이터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고, 심지어 지상파방송에서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1인 미디어와 제도권 방송이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1인 제작자=콘텐츠 파워’, 확보전 치열)

   
▲ SK텔레콤의 동영상 서비스 '핫질'./사진:SK텔레콤.

기존 언론을 대체할만한 ‘1인 저널리즘’도 현재진행형이다. (관련기사: ‘삼류기자’라도 좋다…1인 저널리즘 세상) <트렌드 코리아 2016>은 “1인 미디어는 현존하는 다양한 미디어 중에서 가장 젊은 매체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며 “1인 미디어의 변화 속에는 비단 미디어 시장의 변화상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 소비자의 시대 정신과 소비가치가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콕 집어서 골라줘
큐레이션 서비스

현대인들은 바쁘다. 나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찾고 싶지만 시간이 한정돼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맞춤형 상품’을 고르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파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같은 현대인들의 자화상과 무관치 않다. 특정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전문가들이 선별해주는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이나 다름없다. (관련기사: ‘스마트 비서’ 향한 러브콜)

   
▲ 큐레이션 쇼핑 사이트인 'G9'의 메인화면./사진:해당 사이트 캡처.

<2016 대한민국 트렌드>는 지난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 큐레이션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는데, 응답자의 61.6%는 ‘맞춤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 덕분에 선택이나 결정이 한결 편할 것같다’고 밝혔다. 51.6%는 ‘개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안전성이나 정보에 대한 신뢰성과 관련한 의문부호는 존재한다. 응답자의 51.3%는 ‘맞춤 추천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개인 정보가 공개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차후 큐레이션 서비스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보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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