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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언론 혁신, ‘디지털·모바일·콘텐츠’로 점철
2016 언론 혁신, ‘디지털·모바일·콘텐츠’로 점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1.0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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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사 신년사 통해 위기 속 변화 주문

[더피알=안선혜 기자] 주요 언론들이 신년사를 통해 모바일 시대 생존을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전통매체들의 위기감과 이를 타개하는 혁신 방향성 제시가 주요 화두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모바일 같은 새로운 미디어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한다”며 ‘퀄리티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퀄리티 저널리즘이란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분석해서 그 너머에 있는 진실에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방 사장은 덧붙였다.

동아일보 역시 ‘퀄리티 저널리즘’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은 “‘퀄리티 저널리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공감을 얻는 콘텐츠를 만들자”면서 “깊이와 정확성을 갖춘 뉴스로 저널리즘의 본질과 기본을 지켜나가되, 콘텐츠를 전달하는 형식과 방법은 누구보다 자유롭고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은 “올해는 공들여 구상한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자 신사업 확장의 원년”이라며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고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의 디지털 혁신과 중앙일보 중심의 인쇄매체 제작시스템 통합 작업, 중앙SUNDAY와 주간·월간 시사매거진의 취재 조직 통합 등 진행 중인 조직 내부 변화를 언급한 뒤 “‘모바일 퍼스트’ 차원을 뛰어넘어 취재와 제작의 분리라는 대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년사를 살펴보면 3사 모두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중앙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저널리즘과 엔터테인먼트, 이런 것들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한 식구라는 동류의식과 활발한 협력 및 소통이 필요하다”고 한 데 반해, 조선은 “수많은 디지털 미디어들이 쏟아져 나와도 뉴스 생태계의 근간은 신문”이라는 시각을 견지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모든 언론사들은 뉴스 소비가 모바일로 급격히 이동하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자칫 시장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모바일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 우월한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위상과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힘 쏟을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과급 연봉제 도입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 호봉사원과 연봉사원간의 차별적 임금 체계 해소 등을 알리고, 예산 재검토 등 긴축 경영 방침도 확인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도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주목했다.

장 회장은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가 더욱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분야의 ‘다이버전스(Divergence·정상궤도 이탈)’ 바람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의 변화와 함께 모바일 이용자 수와 모바일 광고의 급성장에 따른 변화의 흐름에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장 회장은 ‘벤처정신’을 강조하면서 미디어와 비(非)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내외 벤처 아이디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도 “종이신문의 위상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새로운 경쟁자들은 매일같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위기감을 표하고 ‘미래전략 수립’과 ‘조직의 효율성 제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편집국과 각 계열사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해오던 온라인 및 모바일 전략과 디지털 콘텐츠전략을 한데 모아, 한경미디어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M&A와 신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를 당부했다.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도 “언론환경은 매체간의 영역 구분이 사라지고 업종간의 울타리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신문’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종합 미디어’의 위상을 갖춰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이미 변화를 시작했고 ‘디지털 퍼스트’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 변화에 대한 성패가 경향신문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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