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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도할 미래 패러다임 ‘AI’인지기술, 로봇산업 가시화…“세상을 바꿀 것”
승인 2016.01.06  15:51:31
최연진 한국일보 산업부장  | thepr@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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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001년에 만든 ‘AI’, 애니메이션 ‘월-E’,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바이센테니얼맨’,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로봇’ 등의 영화들은 일반적인 로봇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영화는 마치 아주 먼 미래의 일처럼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요 기업들은 2016년 첨단 산업의 최대 화두가 AI가 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구글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순다 피차이는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기술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AI를 꼽았다.

그는 “1980년대 컴퓨터(PC),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구글은 AI 기술이 향후 세상을 바꿀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 기술 개발에 박차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IBM은 인지 비즈니스라는 분야를 새로 만들어 AI를 사업화하고 있다.

인지 비즈니스란 각종 모바일 장치와 인터넷,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서 확보한 빅데이터와 인지과학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즉,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판단까지 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IBM은 금융, 의료, 공공 부문 등 전세계 36개국의 20개 이상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는 슈퍼컴퓨터 왓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IBM에 따르면 세계 3대 암 전문 의료기관은 왓슨을 활용해 환자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DBS은행은 각종 상품 정보 및 개인의 투자 선호도를 파악해 투자 종목을 제안한다. 심지어 개인 신상을 입력하면 금융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IBM은 왓슨을 활용한 인지 비즈니스를 현재 영어로만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국가 언어로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곧 일본어, 스페인어 학습을 마치고 해당 언어 분석에도 나설 전망이다.

홍콩의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엔터테인먼트는 딜러 대신 AI 로봇을 배치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딜러 로봇은 안면감식 기능을 갖고 있어 다개국어를 구사해 사람 못지않은 역할을 한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자체 개발한 AI 로봇 ‘페퍼’를 내년 여름까지 일본 전국의 소프트뱅크 영업점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미 도쿄 일부 매장에는 2015년 7월부터 페퍼가 투입돼 매장 홍보 및 방문객 안내 등을 하고 있다.

   
▲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체 개발한 AI 로봇 ‘페퍼’. 사진: 소프트뱅크 페이스북

일본 시세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의 헨나 호텔 역시 2015년 7월부터 AI를 갖춘 로봇이 호텔 예약을 받고 일부 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 호텔은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터치 패널을 로비와 각 객실에 설치해 열쇠 없이 얼굴만으로 방문을 여닫고 각종 서비스를 예약한다.

일본 토요타 자동차도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해 AI 전문업체 프레퍼드네트웍스의 지분 3%를 10억엔(한화 약 97억원)에 인수했다. 토요타는 이를 활용해 2020년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프레퍼드는 2014년 도쿄대 출신이 설립한 AI 전문업체로 토요타와 기술 합작을 해왔다. 양사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텐센트는 AI를 이용해 자동으로 기사를 완성하는 ‘드림라이터’를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드림라이터가 작성한 중국의 경제동향 기사를 포털사이트 큐큐닷컴(QQ.com)에 게재했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AI 적용에 적극적이다. 엔씨소프트는 ‘AI랩’을 만들어 게임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도 컬럼버스센터라는 이름의 AI 연구조직을 만들었다. 그 곳에서 AI를 적용한 게임엔진 개발을 위해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용자의 게임 실력과 취향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게임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AI의 확산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들이 급속도로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공동 조사를 통해 10~20년 뒤 직업 601종 가운데 49%가 AI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 헨나 호텔은 2015년 7월부터 로봇이 호텔 예약을 받는다. 사진: 헨나 호텔 홈페이지

로봇 사회 전망 엇갈려

물론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기보다 도와주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CEO는 “AI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AI는 악마를 불러내는 것”이라는 비관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전세계가 최근 설립된 ‘오픈AI’라는 비영리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CEO와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 회장,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CEO,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 등이 세운 오픈AI는 인류의 이익에 최대한 기여하는 방향으로 AI를 진화시키기 위해 오픈AI를 세웠다.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만든 이 업체의 초대 연구소장은 AI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구글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가 맡았다.

오픈AI는 사명대로 개발 기술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할 방침이다. 목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AI 개발이다. 이를 통해 사람의 일을 돕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만큼 전세계 산업계는 오픈AI의 기술 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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