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넷플릭스, 마케팅도 한국스럽게
한국에 온 넷플릭스, 마케팅도 한국스럽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1.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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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각 채널 오픈...바이럴 영상 등 공개

[더피알=안선혜 기자] 최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가 소셜미디어 채널을 오픈하면서 국내 PR·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 넷플릭스 페이스북 한국 공식 계정.

넷플릭스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아마존 등 후발주자들의 맹추격 속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스포일러와 함께 살자’ 캠페인을 전개하며(관련기사: 넷플릭스의 복음전파 “스포일러와 함께 살자”)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공격 행보가 예상되는 만큼, 넷플릭스가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각각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한국 사용자를 겨냥한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붓글씨를 쓰는 한 외국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역동적으로 휘날리던 붓이 완성한 글자는 ‘넷플릭스’. 여기에 넷플릭스에서 상영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 ‘마르코폴로’ 직인이 찍힌다.

외국인을 통해 넷플릭스의 안방시장인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의 느낌을 살리면서 먹과 붓글씨라는 한국적 색채를 자연스레 입히고, 마지막 방점은 자사 콘텐츠 홍보로 찍은 것이다.

▲ 넷플릭스 홍보 영상 화면 캡처.

트위터 소통도 본격화했다. 

넷플릭스 미국 트위터 계정에서 “넷플릭스 한국 채널 오픈! ㅎㅎ 넘나 반가운것~”이라는 한국어 트윗을 남기자 이를 리트윗하는가하면, 사무실 공개 요청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신분을 인증하는 듯한 유머스런 짤을 붙여 “사무실 공개는 아쉽지만 불가능하고 곧 인증마크 붙을테니 기다려주세요!!”라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홍보 동영상을 게재하며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분위기다.  

한편 넷플릭스의 국내 디지털마케팅은 애드쿠아 인터렉티브가 담당하며, 한국지사는 아직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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