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효과’ 톡톡히 볼 광고는 무엇?
‘슈퍼볼 효과’ 톡톡히 볼 광고는 무엇?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2.0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7년 연속 슈퍼볼 광고…올해 현대차·LG전자도 가세

[더피알=조성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의 이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슈퍼볼 광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가 TV 앞으로 모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이 광고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30초 광고가 최대 500만달러(한화 약 60억원)에 팔리고, 경기를 앞두고 공개되는 광고마다 수많은 리뷰글이 뒤따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 현대차 엘란트라의 광고 ‘라이어빌(ryanville)’에 등장하는 라이언 레이놀즈, 기아차 옵티마의 크리스토퍼 월켄 그리고 lg전자 올레드 tv의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 리암 니슨. (사진=각 영상화면 캡처)

그런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기업들도 슈퍼볼 광고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 기아차가 유일하게 참여했던 것에 반해,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LG전자가 광고전에 나선다.

2년 만에 슈퍼볼에 광고를 재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과 ‘신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관련기사: 현대차의 ‘슈퍼볼 사랑’, 7년 연속 광고)

제네시스는 ‘첫 데이트(First Date)’란 제목으로 티저 광고 2편을 공개했다. 첫 데이트를 위해 여자친구를 데리러 간 남자가 여자와 함께 나온 누군가를 보고 놀라는 모습의 1편과 차안에서 첫 키스를 하려던 남자가 무언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이 담긴 2편으로 구성, 각각의 영상 말미에는 #HyundaiSuperBowl이라는 해시태그가 담겨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엘란트라 광고는 유머러스한 상황을 통해 차량의 스마트한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라이어빌(Ryanville)’ 편에서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전거를 타고 경찰로, 공사장 인부로, 풋볼하는 사람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엘란트라를 탑승하고 마을을 지나가던 두 여성이 마을 곳곳에 등장하는 레이놀즈의 모습에 눈길이 팔려 차 앞을 건너는 또 다른 그를 미처 보지 못한다. 하지만 신형 엘란트라에 탑재된 AEB(자동긴급제동보조시스템)으로 사고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는 내용.

또한 30초짜리 광고 ‘추격(The Chase)’ 편에서는 숲에서 곰에게 쫓기던 커플이 손목의 스마트워치를 통해 차에 시동을 거는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차에 말을 거는 모습을 흥미로워하는 곰들의 대화로 재미를 더했다.

7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선보이는 기아차는 옵티마(한국명 K5)의 광고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관련기사: 기아 쏘울, 햄스터로 미국 시장 ‘재공략’)

크리스토퍼 월켄을 캐스팅한 기아차의 티저 광고에 대해 슈퍼볼 광고 사이트인 슈퍼볼 커머셜스(www.superbowl-commercials.org)는 “지루한 일상이 아닌 활기찬 대안으로서의 세단이라는 옵티마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walken closet big game'의 티저 영상화면

LG전자는 슈퍼볼에 집행할 올레드 TV 광고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다. 미래의 한 남자가 미래의 TV인 올레드 TV를 가져와 현재의 자신과 함께 힘을 합쳐 반대세력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낸다는 스토리다.

특히 리들리 스콧과 제이크 스콧 부자가 메가폰을 잡고 배우 리암 니슨과 그의 아들 마이클 니슨이 각각 미래와 현재의 주인공을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못지 않은 긴박한 추격 장면 등의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 등의 영상미도 볼거리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슈퍼볼 마케팅을 통해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광고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북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차원이 다른 올레드TV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본질의 미학’에 담긴 LG 혁신은 무엇?)

60초간 펼쳐지는 긴박한 추격장면, 화려한 영상,리들리 스콧 부자 감독, 리암 니슨 부자 주연!LG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를 상영합니다. ✔ LG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 자세히 보기 http://bit.ly/1PNzLTM #LG_올레드_TV #슈퍼볼_광고 #리들리스콧 #리암니슨 #LG전자

Posted by LG전자(LG Electronics) on 2016년 2월 1일 월요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