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아 훈훈한 ‘가족광고’ 속속
설맞아 훈훈한 ‘가족광고’ 속속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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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아버지, 효, 칭찬 등 다양한 가족코드 입혀

[더피알=조성미]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6일부터 대체공휴일인 10일까지 5일 간 이어지죠. 고향으로 발걸음들이 향하면서 벌써부터 설 연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명절하면 가족이 떠오르는 것은 세계 공통의 감성인데요. 앞서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영미권을 중심으로 가족을 소재로 한 따뜻한 영상 캠페인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광고 7선)

국내에서도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담은 영상 캠페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네요. 명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인가 봅니다.

서울시는 꿈을 품은 청춘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괜찮아, 괜찮을거야’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사회에 발을 내딛으려는 취업 준비생의 고단한 일상을 담아낸 것인데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도서관을 오가며 바쁘게 뛰어다니는 청년의 모습을 부모의 눈에 비친 씩씩하고 현명한 아이의 모습과 교차해 보여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버지가 지친 아들을 안아주며 ‘괜찮아, 괜찮을거야’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족애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의 고단함을 어루만져주는 ‘설 저격’ 광고네요!

공익광고협의회는 ‘효(孝)’를 주제로 중국과 함께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한국에서는 이광수를 모델로 ‘고마워요’라는 말 한마디에 담긴 효도를 이야기합니다. 영상은 밥 한 번 사 준 선배에게 하는 고맙다는 말, 생일인 여자친구에게 축하한다는 말, 또 기다려준 동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밥을 차려주고 평생 기다려주는 부모님께는 짜증내기 일쑤인 것이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죠.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효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중국의 ‘근엄한 아버지’ 편의 경우, 기업체 사장으로서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가 그 부모 앞에서는 어리광을 부리며 효를 다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아시아의 공통 가치관인 ‘효’를 주제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제작돼 설날(중국 춘절)을 맞아 두 나라에서 동시에 방영된다고 합니다. 

KGC인삼공사는 가족이 모이는 설을 맞아 대국민 칭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상장으로 담아 전달하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손자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상’ 편과 고생하는 며느리를 향한 시부모님의 사랑을 담은 ‘가문의 영광상’ 편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KGC인삼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장’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색다르게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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