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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 트위터, 잇단 개편으로 돌파구 찾을까
‘제로성장’ 트위터, 잇단 개편으로 돌파구 찾을까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02.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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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식 초기화면 이어 ‘맞춤 트윗 표시’ 적용

[더피알=문용필 기자] 트위터가 올 들어 눈에 띄는 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털 형식으로 구성된 초기화면을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용자 맞춤형 타임라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최근 들어 트위터의 이용자 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편의성을 더욱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이용자들의 활발한 접속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트위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 트윗 먼저 표시' 기능. 이미지: 트위터 코리아.

트위터 측은 ‘맞춤 트윗 먼저 표시’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역시간 순으로 전체 팔로어들의 모든 트윗을 노출시켜주던 기존의 타임라인과는 달리, 각 이용자에게 중요도가 높은 트윗을 선정해 이를 타임라인 최상단에 노출시킨다. 

이용자의 접속 시간대에 따라 중요 정보를 놓칠 수 있는 기존 방식을 보완하고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 타임라인 최상단에 노출되는 트윗은 이용자들이 팔로우 관계를 맺고 있는 계정들과 자주 반응을 보이는 트윗, 관심사, 유사한 특징을 지닌 타 이용자들의 활동 등을 분석해 결정된다.

이와 관련, 트위터 코리아 측은 “사전 테스트에서는 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헤비유저’와 1주일에 한번 정도 이용하는 ‘라이트유저’ 모두 트윗량과 반응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의 타임라인 형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맞춤 트윗’ 아래에 팔로어들의 모든 트윗이 노출되기 때문에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타임라인을 ‘새로고침’ 할 경우 맞춤 트윗이 사라진 기존의 타임라인을 볼 수 있으며, ‘맞춤 트윗’ 확인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환경설정에서 해당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

앞서 트위터는 20여개국에 걸쳐 로그아웃 상태의 메인 화면에 인기 트윗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관련기사: 트위터, 포털식으로 메인 화면 바꿔)

 

포털사이트 형식으로 바뀐 화면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뉴스, 스포츠, 음악, 연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트윗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이 개편된 국가마다 자국의 분야별 인기 트윗이 노출된다. 이를 통해 비로그인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로그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일련의 개편 움직임은 트위터의 성장률 둔화와 연결지어 바라볼 수 있다. 실제 트위터 월평균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수는 답보 상태다. 

트위터가 10일(현지시각)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MAU는 3억2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전 분기(2015년 3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4분기 MAU 성장률은 ‘제로’에 가까운 셈이다.

▲ 트위터가 발표한 분기별 월평균 이용자수 추이. 이미지: 2015년 4분기 트위터 실적 리포트 캡처.

미국 내 이용자에만 한정하면 1~3분기에 6600만명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4분기에는 오히려 100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문자메시지만 이용하는 SMS 패스트 팔로어의 수를 제외하면 전체 MAU수는 직전 분기(3억 700만명)보다 200만명 줄어들었다. 다만, 트위터 측은 “1월 중 MAU는 3분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 측은 서한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조직과 임원진을 재구성하고 서비스 전략을 돌아보며 미래의 방향을 찾기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시간성’(Live)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창’이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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