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원천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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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02.2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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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광고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더피알=이윤주 기자] 광고에 관련된 책 하나를 고르려 한다. 그런데 딱딱한 글만 나열돼있는 이론서가 지겹다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집길 권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한 권의 매거진인 듯 예비광고인부터 전문가까지 부담 없이 받아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

▲ 지은이 : 사이먼 벡스너 / 출판사 : seedpost / 가 격 : 1만6000원

<광고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광고가 담고 있는 콘셉트, 즉 ‘아이디어’의 정수가 담겨있다. 광고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 온 아이디어 100가지를 묶는 동시에 광고에 사용된 포스터, 영상, 건물 외벽 등 사진을 함께 첨부해 시각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광고계를 변화한 사건들이 독립적으로 배치돼 있어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저자는 광고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산업은 변화했지만 광고의 원칙 자체는 그대로기 때문이다.

광고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변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광고계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심리학, 기호학, 행동경제학 등을 적용해왔다.

이처럼 오늘날의 광고는 이성적 전략보다 감정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분까지 접근했다. 광고는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 시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한 분야의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면 광고업계 역시 같은 길을 걷는다. 비즈니스가 효율화, 고도 기술화,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광고업계 역시 마찬가지 같은 길을 따른다.”

저자 사이먼 벡스너는 세계적인 광고회사 DDB와 D&AD 등을 거치며 20년간 다양한 글로벌 광고를 제작했다.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 등 광고 분야의 상을 50회 이상 수상한 베테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그는 인쇄 광고, 전단, 카탈로그 등의 기존 매체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새롭게 등장한 페이스북, 유튜브, 검색광고, 바이럴 마케팅 등도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사성 광고, 광고 속의 성, 쿠폰, 브레인스토밍 등 광고에 핵심적인 키워드를 다루며 재미있거나 놀라운 에피소드도 중간에 담아냈다.

1초의 미학, 순간의 예술이라 불리는 광고. 아이디어의 원천이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지, 크리에이터의 집요함이 얼마나 요구되는지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광고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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