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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관한 진실 그리고 거짓
취업에 관한 진실 그리고 거짓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3.0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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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사람인 ‘공채의 기준’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 번 떨어진 회사에 다시 지원해봐야 또 떨어진다’ ‘학점 3.0 이하는 서류 광탈이다’ ‘토익 900 이하는스 펙도 아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취준생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는 말들. 과연 진짜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채의 기준’을 콘셉트로 첫 TV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취업시장에서 구직자들 사이에 퍼진 소문과 관련해 실제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진위여부를 밝히고 있다. 배우 배성우가 기자로 등장, 신뢰성과 재미를 더하면서 ‘카더라 통신’에 위축된 구직자들에게 흔들리지 말라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스펙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방대는 무조건 서류에서 광탈한다는 이야기와 다르게 사람인의 통계에서는 신입사원의 54.5%가 지방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또 인사담당자 대상 조사에서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다는 응답은 13.3%에 머물렀던 반면, 일정 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차지해 합격자의 학점 평균이 3.5점이라는 등의 ‘팩트’를 기반으로 취준생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바로잡고 능력중심 채용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인터뷰 사람인 광고마케팅팀 박종호 팀장
‘힘내라’ 말보다 ‘힘되는’ 정보를

‘공채의 기준’이라는 콘셉트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요?

매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40만 취준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공채를 생각합니다. 취업시장이 어려워지는 만큼 ‘카더라’와 같이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와 거짓 소문들이 많은데요.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단순히 ‘힘내라’가 아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으로 믿을만한 정보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채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과 사람인에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소문들이 많이 퍼져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또한 인사담당자분들께도 설문을 받아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생각이 달랐던 부분들을 정리, 토익 커트라인이나 기졸업자들의 불리함, 지방대 서류광탈 등 취준생들의 실제 고민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광고에 등장하는 미어캣과 수족관의 물고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미어캣의 고개를 계속 돌리며 망을 보는 모습과 정어리 떼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취업시장에서 ‘카더라’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소문에 현혹되기 쉬운 취준생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유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것입니다.

뉴스 리포팅이나 방송 형식을 차용한 이유도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싶었고, 직접 발로 뛰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에 리포팅 형식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델 선정에서부터 신뢰도 높은 목소리와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참고로 이번 광고의 모델로 발탁된 배우 배성우 씨의 동생이 SBS 배성재 아나운서라고 하네요)

▲ 이번 광고는 구직자들 사이에 퍼진 소문과 관련해 실제 통계 결과와 인사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진위여부를 밝힌다.

광고의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인’이라는 징글이 무척 비장하게 들립니다.

아무래도 광고의 흐름이 기존에 들었던 소문과 실제 조사결과는 다르다는 반전으로 가다보니, 마무리 임팩트에 고민을 했습니다. 징글 멜로디도 여러 가지 안이 있었는데요, 가장 집중도가 높고 명확한 해법을 전달해준다는 의미에서 ‘레퀴엠’ 멜로디와 비장한 징글을 선택했습니다.

공채의 기준이 될 요소들은 이외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풀어낼 계획이 있으신가요?

물론입니다. 지금도 사이트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다른 잘못된 정보들도 같이 게재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뢰도 있는 설문과 조사를 통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수족관’ 편 엔딩컷에 대왕가오리가 크게 올라오는 장면이 있는데, 중간 중간 컷마다 가오리가 오는 타이밍을 잡으려고 수십 번을 찍다가 포기에 포기를 거듭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마지막인줄 알고 엔딩컷 장면에 환희 웃으면서 올라와 주더라고요. 결국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사람인의 첫 TV광고 촬영에 운도 따라줬다는 의미에서 2016년이 더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웃음)

추가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사람인의 첫 TV광고여서 요구하는 부분도 많았고 귀찮게 하기도 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신 TBWA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첫 광고촬영인데도 신들린 연기력과 밝은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으며 촬영해주신 배성우 씨께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네요.

*광고 관련 정보
광고주 사람인HR
광고유형 공중파, 케이블, 디지털, 옥외 등
집행기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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