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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사람들, 광고로 맞대결
쌍문동 사람들, 광고로 맞대결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3.1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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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모델로 종횡무진 활약...업종별 라이벌 구도 형성

[더피알=조성미 기자] 이미 두 달 전 종영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응팔 출연진이 여행을 떠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이 시청률 공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바둑기사 이세돌의 헤어스타일에서 응팔의 ‘택이’를 추억하는 등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쌍문동 식구들의 광고 대결 역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대다수의 출연진이 각종 광고에 등장하는 가운데(관련기사: ‘응사’ 이어 ‘응팔’도 광고계 특징주로 부각) 최근엔 같은 품목의 광고 모델로 기용돼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것. 

 

▲ 응팔 속 쌍문동 사람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짜왕과 팔도비빔면.

모자 간 피할 수 없는 한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면 광고다. 출시 9개월만에 1000억원 매출(1월 기준, 닐슨데이터)을 달성한 농심의 짜왕은 쌍문동 의좋은 형제 안재홍과 류준열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여기에 깜찍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담았던 진주 역의 김설 또한 등장, 복고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팔도는 쌍문동 태티서(라미란·이일화·김선영)를 팔도비빔면의 모델로 기용, 예년보다 빠르게 비빔면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팔도 측은 “온 가족이 즐기는 제품이기 때문에 좋은 어머니상을 연기한 쌍문동 엄마 3인방을 모델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뽀글펌 벗은 미모의 승자는?

응팔 열풍에 따라 화장품업계는 그 어느 업종보다도 발빠르게 출연진들을 확보했다. 박보검(KGC라이프앤진 랑), 혜리(싸이닉), 이동휘(페리페라), 더샘(안재홍) 등이 다양한 뷰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중이다. (관련기사: ‘응팔 정봉이’ 광고에 꽂히다)

여기에 중년 여배우 라미란과 이일화도 화장품 광고 대열에 들어섰다. 라미란은 에스티 로더와 함께한 매거진 하이컷 뷰티 화보를 통해 우아한 매력을 뽐냈으며, 이일화는 풀무원건강생활 스킨케어 브랜드 이씰린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됐다.

드라마 종영 후 예능에 출연해 “쌍문동 태티서의 화장품 동반광고를 꿈꾼다”고 말했던 라미란의 바람과는다르게 라이벌로 만났지만, 각각의 광고를 통해 두 사람은 뽀글머리 가발을 벗고 빛나는 피부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 하이컷을 통해 뷰티 화보를 선보인 라미란과 뷰티 멘토로 행사에 참여한 이일화. 하이컷 홈페이지, 뉴시스

누가누가 잘 나가나

응팔 속 젊은이들은 자동차 광고에서 맞붙었다. 앞서 기아자동차 K5디젤은 안재홍과 이동휘를 기용, 연비와 정숙성이라는 키워드로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바이럴 영상 두 편을 선보여 호평 받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 투싼은 류준열을 모델로 반전 영상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 내리는 차 속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던 류준열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차를 몰고 공연장에서 누군가를 데리고 나와 차를 달린다. 태양이 떠오르는 해변을 달리는 가운데 등장하는 자막 ‘가자! 덕선[Tuc:son]’은 응팔 속에서 이루지 못한 정환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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