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이 눈앞에 왔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공기의 움직임에 벚꽃 개화시기도 들려오고 사탕인지 사랑인지 주고받는 모습도 보입니다. 덩달아 주변이 따뜻해지는 아우라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맞춰 하이트진로는 일본맥주 ‘기린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네요. 

맥주 캔에 프린팅된 분홍 꽃잎은 벚꽃놀이에 반드시 챙겨갈 머스트 해브 음료로 등극할만한 자태입니다. 봄 시즌 한정판이라고 하니 잘 챙겨두시길.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콘텐츠 상위권에 츕파춥스가 올라왔습니다.

사탕 150개가 들어있는 팝아트틴, 360도 회전하는 슬림휠, 무설탕 크레모사 등 사탕갯수와 겉포장에 따른 구성이 다양합니다. 심지어 사탕 모양을 그대로 본 딴 립글로즈까지. 작심하고 일 년 중 오늘을 노린 건가~

3월 14일(3.14)하면 떠오르는 게 또 있죠. 바로 수학시간에 배운 파이(ㅠ)인데요.

이에 착안해 오리온 초코파이가 ‘파이데이’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커플들만 행복한 화이트데이가 아닌 커플, 솔로 모두 초코파이로 행복해지자는 것! 브랜드가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겠죠?

관심을 끌기 위해선 때론 무리수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죠. 화이트데이 사탕에 밀려 초콜릿이 뒷전인 사이, M&M's 초콜릿은 ‘다음주 월요일, 급식에 엠앤엠즈가 나온다면?’이라고 무리수를 던집니다. 통했을까요?

‘급식비 더 내라 할꺼자나...’라는 현실성 돋는 댓글이 압권이네요.

못이룬 사랑을 위한 광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싼(TUCSUN)은 발음대로 이름을 붙여 ‘덕선[Tuc:son]’으로 변신했습니다.

차 속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류준열이 마음을 다잡고 누군가를 향해 운전대를 잡는데요. ‘가자, 덕선!’이라는 문구를 넣어 ‘응답하라1988’ 팬의 한을 풀어준 광고인 듯합니다. (관련기사:쌍문동 사람들, 광고로 맞대결)

개그우먼 장도연은 동료 개그맨 양세찬의 사랑을 받아주겠다며 자취방을 기습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는 G마켓의 공기청정기를 광고하기 위한 영상인데요. 그들이 보여주는 애드립과 연기가 코미디프로 못지않습니다. 더러운 집을 청소해주며 공기청정기까지 들여놓는 그녀의 기습고백이 이뤄질까요? 

이도 저도 아닌 외로운 당신을 위한 새로운 취미, 페이퍼커팅을 추천해드립니다. 멍 때리며 슥슥 칼질 하다보면 만들어지는 섬세한 모양들. 뒷 배경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라서도 확연히 다른 작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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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