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위한 자기PR 가이드
취준생 위한 자기PR 가이드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03.1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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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적 요소와 스토리텔링, 일관된 태도 갖춰라

요즘 시대에 PR은 개인에게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진학이나 취업,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자기PR을 거치지 않고서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떻게 나를 PR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더피알>은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효과적인 자기PR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① 취준생 PR 가이드 
② 커리어 업 PR 원칙

[더피알=문용필 기자] 누구보다 효과적인 자기PR이 필요한 사람은 다름 아닌 취업준비생들이다. 이들에게 자기PR은 단순히 자신을 알리고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무기에 다름없다.

보다 나은 대우와 보수를 꿈꾸며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이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면접관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만족시키는 자기PR이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입사를 원하는 회사에서 합격전화를 받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 자료사진. 뉴시스

 PR  색깔, 실력 그리고 첫인상
_ 박기철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최양호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자기PR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다른 이로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꺼리가 될 만한 호감의 색깔과 충실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 단지 기계적인 스펙 쌓기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남들이 따라하는 스펙을 거부하거나 개성 넘치는 실력을 충실히 가꾸는 것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허상의 이미지보다는 실체적인 자신의 가치를 가꿔야 한다.

첫 30초가 중요하다. 면접대상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 의자에 앉을 때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장황하거나 형용사를 많이 쓰는 것보다는 명료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제스처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지커뮤니케이션  친절은 가장 저렴한 투자
_ 김경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

먼저 첫인상을 점검해야 한다. 만나는 상대와 목적에 따라 연출하되 어색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 이를 습관화시켜야 한다. 전문가의 이미지도 중요하다. 사회 초년생이라고 해도 자신이 맡게 될 업무에 대해 철저한 전문지식을 확보해야 한다.

또 하나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방법은 친절한 태도다. 친절은 타인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투자이자 가슴 속에 깊이 남을 수 있는 호감전략이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도 태도가 좋지 못하면 자기PR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SNS상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스피치  잘난 사람? 적합한 사람!
_ 우지은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

자신의 강점과 경험들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경험이나 성과, 경력이 해당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땐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찾아 본인이 깨닫고 느낀 바를 이야기해야 한다.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강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다. 잘난 사람이 되려하지 말고 회사에 적합한 사람으로 자신을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 함께 일을 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매력도 어필해야 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나 치명적인 단점을 이야기하는 무모한 솔직함, 누구나 말하는 뻔한 모범답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브랜딩  재능 중심의 셀프이미지 계발
_ 유재경 나비앤파트너스 대표

우선 자신의 이미지를 진단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착하다’ ‘성실하다’ 같은 말들은 쓸모가 없다. ‘여행전문가’ ‘패셔니스타’ 같이 특정재능과 관련된 이미지가 바람직하다.

특정이미지가 없다면 자신의 재능과 강점, 관심사를 중심으로 셀프이미지를 계발해보자. 취미나 특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찾았다면 이를 확고히 하고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SNS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습관화
_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컨설턴트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일관성이 핵심적인 요소다. 처음에는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여러 정보를 모아 클리핑하고 큐레이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점점 자신의 의견과 인사이트를 추가하는 형태로 발전시키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온라인 채널과 전문성이 확보된다.

일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이 예측가능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요소다. 온라인 채널로 그 사람의 정체성을 간접적으로 판단할 때 극단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면 예측불가능한 사람으로 판단될 수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의견과 주장을 펼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체득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실전면접  말솜씨보다는 진정성
_ 김란경 나우피플 대표

본인의 장점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리허설을 충분히 해야 현장에서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 녹화를 해서 여러 번 들어보면서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해진 시간에 준비한 내용을 끝낼 수 있도록 시간배분을 잘 해야 한다. 시작 멘트는 면접관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자기PR이라는 표현에서 말솜씨를 떠올리겠지만 실제로는 진정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스펙이 다소 부족해도 지원 분야에 대한 실제 사례를 들면서 치열하게 준비해온 과정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되 식상하거나 진정성 없는 내용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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