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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한 잔에 담긴 ‘안녕하세요?’[케이스 스터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더피알=조성미 기자] 2003년부터 서울의 옥수중앙교회가 진행한 우유배달 봉사활동은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된 독거노인들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함으로써 안부를 확인하는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1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뜻을 모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설립하고 빈곤층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하고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국 16개 시·도 독거노인 수는 138만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8.5% 증가했으며 향후 20년 내에 두 배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과정.

특히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치인 12.6%를 크게 웃돌며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노인 자살률 역시 인구 10만명당 81.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자 한다.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들의 마음이 더해지며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프로젝트 개요

- 광고주 :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 집행기간 : 2016년 1월~
- 집행형식 : 성동구 등 서울 5개구 독거노인 830가구

탄생 배경

2003년 독일 유학을 마치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옥수동 중앙교회에 부임한 호용한 목사는 고단한 삶을 사는 이웃의 노인들과 마주칠 때마다 건강 걱정이 됐다. 이에 노인들에게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보급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방법으로 우유 나눔 봉사를 떠올렸다. 그를 돕겠다고 나선 교인들의 십시일반이 더해져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이 시작됐다.

당시 옥수중앙교회를 다니던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봉사의 취지와 진행의 투명성에 감명을 받아 배달의민족 사업이 잘 되면 꼭 캠페인을 후원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에 따라 2012년 옥수중앙교회의 우유 나눔 후원을 시작하고 캠페인 홍보대사를 자처하게 됐다.

   

목표 설정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각 지자체와 옥수중앙교회가 선정한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를 배달함으로써 이들의 사회단절 현상을 완화시킨다. 동시에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을 경우 즉각 적절한 비상조치를 취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집행 과정

배달의민족은 우유 안부 캠페인에 매달 후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달의민족의 브랜드제품의 수익금 10%를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탁상 달력을 자체 제작, 판매 수익금 1200만원, 1400만원 전액을 우유 안부 캠페인에 기부했다.

실행 성과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가구에서 시작된 우유 안부 캠페인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200가구로 수혜 대상이 확대됐다. 올 1월부터는 금천구 150가구, 광진구 150가구, 성동구 80가구 등 총 830가구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들에게도 우유를 전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원 대상 가구 수는 200% 이상 늘어났다.

우유 안부 캠페인의 확대는 지역사회의 노인 복지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원 대상 지역 중 하나인 동대문구의 유덕열 구청장은 “우아한형제들, 골드만삭스와 함께 구내 독거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인 보듬누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매일유업이 광진구 독거노인 150세대에 전달하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평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이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유당을 제거한 제품이다.

향후 계획

2015년 우아한형제들의 투자사로 인연을 맺은 골드만삭스가 우유 안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사단법인화 돼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 대상과 수혜 가구 수를 더욱 확대하고자 핫라인(02-2282-7171)을 설치하는 등 보다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의 참여 및 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핫라인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 1월 19일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옥수중앙교회에서 광진구 독거노인 150세대에 우유를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원 협의 및 전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광고회사 이노레드도 참가 의사를 밝히고 후원을 진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순수한 의미의 참여가 실질적인 도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가슴 뿌듯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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