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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조직혁신, ‘이재용 색깔’ 드러내는 신호탄?24일 ‘컬처혁신 선포식’ 개최…스타트업 체제로 조직문화 바꿀 예정
승인 2016.03.21  18:39:13
문용필 기자  |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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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체제로 조직 혁신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개발부서에서 실행되고 있는 4단계 조직 구성을 전사적으로 확산시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한편에서는 ‘탈권위주의’를 ‘이재용 체제’의 핵심 키워드로 정착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 자료사진. 뉴시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경기도 수원의 디지털시티 본사에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조직문화 혁신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 같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특성이 있는데 이같은 문화를 접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자는 취지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선포식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 것은 없다. (행사 당일) 관련 보도자료가 나갈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의 조직문화 개선은 지난 11일 정기 주주총회 당시 나온 권오현 부회장의 발언에서 예견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권 부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선포식과 관련, 기존 5직급(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체계를 4직급(사원-선임-책임-수석)으로 조직개편하는 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측 설명대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R&D나 디자인 부서 등에서는 4직급 체제로 전환된지 오래됐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어 “경영관리나 영업, 마케팅 부서는 아직 5직급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선포식에서) 구체적인 인사제도나 직급체제를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재용 키워드 제시’라는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 인사는 “이병철 선대 회장은 ‘인재경영’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고, 이건희 회장도 ‘마누라와 자식빼고는 다 바꾸라’는 혁신의 이미지가 있었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아직 이런 키워드가 없다. 때문에 조직혁신을 통한 탈권위주의를 자신만의 키워드로 내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다른 재계 인사는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측면 외에 뚜렷한 시사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그룹의 주력사인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방식의 업무혁신에 나설 경우 다른 계열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계열사마다 업종이 다르고 경영방침이나 전략도 차이가 있는 만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란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내부행사일 뿐 다른 계열사와는 관계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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