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내도 여자…그녀를 감동시켜라
엄마도 아내도 여자…그녀를 감동시켜라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3.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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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주체 여심(女心) 잡는 특별한 사랑고백

[더피알=조성미 기자]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업적을 기리는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이 자리한 3월. 이 시기에 맞춰 여성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뷰티 브랜드는 물론, 역동적인 여성들을 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들도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엄마 혹은 아내라는 이름으로 ‘여성’을 잊은 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감동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족을 살뜰히 챙겨왔던 그녀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켈로그 리얼그래놀라의 ‘리얼레터’ 캠페인 영상 캡처.

농심 켈로그는 4월 중순까지 여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리얼레터’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사·육아·일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아내·친구 또는 동료에게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다.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바이럴 영상에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기상 시간은 언제인지, 아침밥은 언제 먹는지 등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묻는 과정에서 아내와 관련해 답변을 하지 못하는 남편과 달리 아내는 쉽게 답을 적어 내려간다.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활동 범위가 커졌음에도 여전히 가사나 육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회사 측은 “바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잠시나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배달의민족의 화이트데이 이벤트 ‘아빠의 프로포즈’ 포스터.

배달의민족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여겨지는 화이트데이를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하루’로 만드는 깜짝 이벤트 영상을 선보였다.

‘아빠의 프러포즈’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부부들의 생애 첫 프러포즈의 순간을 만들어준 것으로, 페이스북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다섯 가족이 참여했다.

자녀들과 함께 식사하는 엄마 앞에 등장한 아버지. 사실은 모든 음식을 아버지가 준비한 것이라는 깜짝 카메라와 더불어 수십년간 미뤄온 프러포즈를 한다.

배달의민족이 진행했던 옥외광고를 패러디해 아내의 이름과 남편의 얼굴이 인쇄된 ‘넌 먹을때가 제일 이뻐’ 포스터를 선물(관련기사: 1위 업체 겨냥한 원조 배달앱의 ‘도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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