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초반 기선제압 ‘대박’, 유종의 미 ‘프듀101’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초반 기선제압 ‘대박’, 유종의 미 ‘프듀101’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4.04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의 후예’는 6주 연속 부동의 1위…‘음악배틀’ 프로그램 줄줄이 UP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같은 날 동시출격하며 큰 관심을 모았던 지상파3사 월화드라마전(戰)은 SBS ‘대박’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모습이다.

‘대박’은 지상파 시청률 12.0%(17위)로 가장 앞선 결과를 보였으며,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도 2위에 올라 동시간대 방영하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3위)와 MBC ‘몬스터’(4위)를 상회했다.

▲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삼파전에서 sbs '대박'이 방영 첫주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3월 마지막주에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

태양의 후예는 지상파 시청률에서 전주(3월 21~27일) 보다 1.4%P 상승한 32.4%를 기록했고,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도 3.6%P 오른 45.61% 점유율로 6주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굿데이터코러페이션 측에 따르면 드라마 게시글 100개 중 45개가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것일 정도로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드라마의 경우 지상파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모두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비지상파 중에선 tvN의 금토드라마 ‘기억’과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가 선전했다.

‘기억’은 케이블 시청률에선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며 5위에 머물렀으나, 드라마 화제성에선 4계단 상승한 6위(4.79%)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피리부는 사나이’는 케이블 시청률 2.089%(7위)로 2주 만에 10위권 내에 재진입했으며, 화제성에선 17위에 올랐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중에선 MBC ‘일밤-복면가왕’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은 시청률 15.0%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8위에 올랐으며, 화제성에서도 비드라마 부문 4위를 기록했다.

SBS ‘K팝스타 시즌5’도 시청률(13.7%)이 전주에 비해 2.2%P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다만, 화제성에선 3주 연속 하락(4위→7위→9위)하며 상반된 곡선을 그렸다.

생방송 진출 톱6 명단이 확정된 이후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역대 시즌 중 노잼(재미없다)”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케이블 예능프로그램 중에선 Mnet ‘프로듀스 101’이 시청률 1위·화제성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월 1일 종영한 ‘프로듀스 101’은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화제성은 전주와 비교해 2배가량 높은 16.28% 점유율로 지상파·케이블을 막론하고 비드라마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 mnet '프로듀스 101'은 종영과 함께 케이블 시청률 1위,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을 보면 유독 ‘음악배틀’ 프로그램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듀스 101’과 ‘복면가왕’, ‘K팝스타’를 비롯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80%, 6위), SBS ‘판타스틱 듀오’(2.76%, 7위), JTBC ‘힙합의 민족’(1.87%, 12위), SBS ‘신의 목소리’(1.67%, 14위)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힙합의 민족’은 화제성 순위가 전주 대비 145계단이나 뛰었다. 이에 대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80대 배우 김영옥과 50대 문희경의 랩이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한편 종편은 MBN 예능·교양 프로그램의 강세 속에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4.284%, 4위)와 ‘썰전’(4.163%, 5위)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썰전’은 4·13 총선 전망으로 시청자 눈길을 붙잡은 케이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투쟁’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문제 해결할 사람은 문재인 전 대표뿐’ 등의 발언이 적중하면서 이른바 ‘예언방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