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기업들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뇌리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브랜드는 빠지고 광고모델만 기억에 남는 경우도 종종 있죠. 반대로 너무 눈에 띄지 않기도 하고요. 많은 광고들이 어떻게 균형을 맞추고 있을까요? 모델이 남느냐 브랜드가 남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슈아 울지마라’, ‘진아 울지마라’ 라는 문구와 함께 슬픈 노래가 흐르고 소년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BBQ 마라핫치킨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광고영상인데요.

댓글로 방탄소년단 팬임을 인증하면 친필 사인 브로마이드도 증정한다고 합니다. 한동안 방탄소년단들의 팬들은 BBQ만 찾을 것 같네요.

개그맨 정성호와 장도연이 테이블에 앉아 크림생맥스를 마십니다. 정성호는 입가에 맥주 크림을 잔뜩 묻힌 채 “어때보여”라고 질문합니다.

물론 돌아오는 대답은 냉정하죠. “찌질해보여.” “줘 패고 싶어.” “없어 보여.” 하이트진로는 가감 없는 대화를 통해 ‘맛있는 맥주는 크림생수염을 남긴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종영됐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원커플이 CJ원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지원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진구. 결국 걸리고 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올리시게?’라는 질문에 ‘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CJ ONE에서 2만 포인트를 준대’라고 직설적으로 설명합니다. “이건 꼭 보고 참여하시지 말입니다!”

중국에선 25세 이상의 미혼 여성을 ‘Sheng Nu(남은 여자)’라고 부른다네요. 그녀들을 대신해 부모들은 신랑감을 찾기 위해 결혼시장에 자기 자식의 프로필을 광고하고요. 월급, 직업, 집의 유무 등을 써 놓고 연락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불효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스로 운명을 바꾸기로 한 그녀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당당한 사진과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액자에 걸어 결혼시장에 전시한 것이죠.

화장품 브랜드 SKⅡ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자립심을 갖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네요. 

제주 삼다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소녀시대 태연이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밴드 고맙삼다와 ‘제주도의 푸른밤’ 곡을 콜라보하면서 광고로도 제작된 건데요.

제주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찍은 영상이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쯤이면 광고인지, 뮤직비디오인지 헷갈리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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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