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차이] ‘태후’ 내리고 ‘딴따라’ 오르고
[시청률과 화제성 차이] ‘태후’ 내리고 ‘딴따라’ 오르고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4.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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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중동, 예능은 엎치락뒤치락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종영 후에도 ‘태후앓이’는 진행형이다. 특집으로 편성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시청률 상위를 차지했고, 온라인상에선 드라마 화제성 1위에 계속 오르는 등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4월 셋째주 시청률을 보면 지상파 프로그램 순위는 전주(4월 11~17일)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난 20~22일 방영된 태후 특집 프로그램 3개가 모두 20위권 내에 들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스페셜 1회가 시청률 17.7%로 6위에 랭크된 데 이어 2회 11위(13.6%), 에필로그 편 13위(12.2%)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태후는 드라마 화제성에선 전주 대비 20%P 가량 급락했음에도 2위와 무려 20%P 격차를 보이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태후에 집중적으로 쏠렸던 화제성 수치는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정 부분 옮겨간 모양새다.

▲ 종영 이후 스페셜을 방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위)와 20일 첫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우선 지난 20일 첫 선을 보인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화제성에서 10%P 이상 올라 10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다만 스토리와 여주인공 혜리의 연기 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밝혔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이와 함께 5월 2일 방영이 예고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도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전주 대비 17계단 상승한 7위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드라마 부문에선 MBC ‘무한도전’과 ‘복면가왕’, KBS ‘해피선데이’ 등 지상파 주말예능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들 대표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채널별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SBS의 경우 ‘정글의 법칙’(15위) 시청률 순위가 가장 높았으나, 화제성에선 ‘판타스틱 듀오’(2위), ‘그것이 알고싶다’(4위), ‘런닝맨’(2.96%)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JTBC도 종편 시청률에선 ‘썰전’(3위)과 ‘냉장고를 부탁해’(5위), ‘최고의 사랑’(6위)이 선전한 데 비해, 화제성에선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5위), ‘반달친구’(9위), ‘쿡가대표’(14위) 등 다른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렸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특히 23일 첫 방송된 반달친구는 아이돌그룹과 유치원 아이들 간 소통하는 모습을 담아내 호평 받았으며, 쿡가대표는 중국 요리팀의 비매너에 대한 네티즌 분노가 폭발하면서 화제성 순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블 시청률에선 tvN ‘집밥 백선생2’와 ‘기억’, ‘신서유기2’, ‘코미디 빅리그’ ‘뇌색시대 문제적남자’ 등이 시청률 1~5위를 휩쓸며 꾸준히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하지만 화제성에선 기억(드라마 부문 10위)과 신서유기2(비드라마 부문 11위) 두 개 프로그램만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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