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수의 캠페인 디코딩] 경험 공유·소비자 주권 시대 일깨워

[더피알=임준수] 수십년간 여자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바비인형은 비쩍 마른 몸매를 동경하게 만들고 획일적 여성미를 주입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인형 시장에 다양한 개성미를 뽐내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 바비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마텔사는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치열한 시장 경쟁 못지않게 여성을 주된 소비자로 하는 기업의 PR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소비자 임파워먼트’(empowerment·소비자의 역량과 힘을 고취하고 격려)를 불어넣는 것이 PR의 대세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진짜 여성스러움’에 대한 재정의를 시도하고, 이를 PR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다.
이를 선도한 것은 유니레버사의 도브 브랜드다. 또한 작년 PR캠페인 대상에 빛나는 P&G사의 여성위생용품 브랜드인 올웨이즈의 ‘여자답게(Like a girl)’ 캠페인도 예상을 웃도는 미디어 임프레션(impressions·노출)과 인지도는 물론이고 소셜미디어상에서 많은 양의 대화와 ‘좋아요’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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