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강미혜 기자]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16년 만에 재결합하게 된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그들이 떴다 하면 예능 프로그램의 화제성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5월 둘째주 ‘젝키 특수’를 입은 프로그램은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능력자들’이다.

‘라디오스타’는 젝키 출연 소식에 힘입어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5위에 랭크됐으며, ‘능력자들’의 경우 전주(5월 2~8일) 대비 무려 37계단이나 상승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상파 시청률은 탄탄한 ‘줌마 시청층’을 앞세운 드라마 천하가 지속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필두로 KBS1 일일연속극 ‘별난가족’,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KBS2 일일연속극 ‘천상의 약속’,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등이 별다른 변화 없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화제성에선 순위가 크게 다른데, 전주보다 6계단 하락한 ‘옥중화’만이 드라마 부문 10위 안에 들었고 나머지 ‘아이가 다섯’(11위), ‘천상의 약속’(12위), ‘가화만사성’(15위), ‘별난 가족’(19위) 등은 다소 뒤처져 있는 모습이다.

비지상파 드라마에선 tvN ‘또 오해영’과 ‘디어 마이 프렌즈’, JTBC ‘마녀보감’ 등이 화제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순항 중이다. 방영 첫주 만에 화제성 1위에 오르더니 2주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시청률에서도 전주보다 1%P 이상 오르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양새다.

5월 13일 새로 시작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화제성에선 ‘또 오해영’에 밀렸지만 시청률은 앞서며 단박에 2위(4.428%)로 진입했다. TV드라마 가운데 드물게 ‘황혼 청춘’들의 인생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첫방 이후 “웃프다”는 평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동시 출격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은 드라마 화제성에선 18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종편 여타 교양·토크쇼 프로그램에 밀려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종편 시청률 순위를 보면 이른바 ‘떼토크’와 함께 다큐 프로그램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1위), ‘휴먼다큐 사노라면’(10위)과 함께 채널A ‘휴먼다큐 한번 더 해피엔딩’(5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케이블 시청률에선 전주에 이어 ‘tvN 일변도’ 현상이 계속됐다. OCN에서 방영한 ‘엣지오브투모로우-2부’(9위)를 제외하곤 상위 10위권 내 모든 프로그램이 tvN의 드라마·예능·리얼리티 방송이다.

이중 ‘신서유기2’는 케이블 시청률 1위,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9위로 고른 활약을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새 시즌을 시작한‘쇼미더머니5’의 경우 화제성에서 2위로 급등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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