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KT 고객센터 퀴즈 이벤트 참여해보니
제가 한번…KT 고객센터 퀴즈 이벤트 참여해보니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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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방식으로 고객-상담사 연결...기자는 ‘꽝’
고객 참여를 꾀하는 PR·마케팅 활동이 넘쳐나죠. 많은 예산을 들이는 대형 이벤트도 있지만 소소하게 은근한 재미를 주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그렇다더라’ 식으로 전하기보다 ‘그렇더라’로 바로 얘기할 수 있게, 기자가 한번 참여해보는 코너입니다.

[더피알=이윤주 기자] KT가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상담 종료 후 상담원이 낸 퀴즈를 맞히면 커피교환권을 준다는 것이었는데요.

▲ kt 고객센터는 18일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객 최접점에서 이뤄지는 재밌는 이벤트라 생각돼 요금제도 바꿀 겸 KT 고객 입장에서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114 번호를 누르니 최근 KT 광고 모델로 발탁된 송중기의 인사 멘트가 들려옵니다. 이어 ‘요금제’ 관련 상담 번호를 선택하고 연결을 기다렸습니다.

“제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해주세요”라고 말하니 상담원은 기자의 3개월간의 이용 패턴을 확인 후 특정 요금제를 알려줬습니다.

상담이 끝난 후 ‘중요한건 지금부터다! 모르는 문제면 힌트를 달라고 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퀴즈의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건 상담원의 마지막 인사 멘트.

“이상 OOO상담원...”
“아 아니, 저기 오늘 퀴즈 이벤트 하지 않나요?”

웃음기 띤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고 이내 상담원은 대답을 이어갑니다.

“아, 고객님. 그 이벤트요. 그건 퀴즈를 준비한 몇몇 상담원과 연결이 되는 일부 고객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랜덤으로요. 다시 시도해 보세요.”

알고 보니 ‘꽝’이었습니다. 누구나 당첨되는 게 아닌, 20분간 랜덤으로 반짝 열렸던 거죠.

이번 이벤트는 KT 유·무선 고객센터가 올해 KSQI 인증 심사에서 2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고 합니다.

고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상담하느라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주는 차원에서요.

실제 이날은 유태열 KT CS 대표와 천성일 고객서비스본부장도 랜덤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가 연결된 40여명의 직원에게 포상을 주는 내부 이벤트도 실시했다고 합니다. 상담원들 역시 당첨을 기대하며 고객 응대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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