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또 오해영’, 또 다른 신드롬 일으키나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또 오해영’, 또 다른 신드롬 일으키나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5.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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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4주 연속 1위·케이블 시청률 첫 1위…‘디마프’도 상승세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드라마 화제성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또 오해영은 5월 셋째주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30대 여성 시청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또 오해영은 남녀주인공 에릭·서현진은 물론 전혜빈의 화제성까지 급상승 중이라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전했다.

▲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속 한 장면. 출처=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tvN의 또다른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도 쾌속 순항하고 있다. 황혼 청춘들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화제성은 전주(5월 9~15일)보다 소폭 하락한 5위를 기록했지만, 시청률에선 케이블 부문 2위 자리를 지켰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3주 연속 지상파 시청률 3위에 오르며 방영 한 달 만에 안정적 시청층을 확보한 듯하다. 다만, 드라마 화제성에선 3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며 12위로 내려앉았다.

기대를 모았던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 삼파전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완벽히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조들호가 지상파 시청률 8위·드라마 화제성 6위로 두각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동시간대 선보이는 SBS ‘대박’과 MBC ‘몬스터’는 화제성에서만 각각 3위, 14위에 랭크될 뿐 시청률에선 2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다.

방영 2주차에 접어든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엇갈리는 결과를 보였다. 미녀 공심이는 지상파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17위에 안착했으나, 화제성에선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이밖에 방영을 앞둔 두 편의 드라마가 화제성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작으로 7월 6일 첫방송 예정인 ‘함부로 애틋하게’가 주인공 김우빈·수지 등을 앞세워 화제성에서 12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으며, 23일 첫 선을 보인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가 그 뒤를 이어 17위를 차지했다.

비드라마 중에선 MBC ‘일밤1부-복면가왕’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복면가왕은 음악대장의 9연승에 힘입어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으며, 지상파 시청률에서도 예능 프로그램 중에선 가장 높은 7위를 기록했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힙합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5’도 상승기류를 이어갔다. 쇼미더머니5의 화제성 수치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3위)했지만 시청률에선 케이블 기준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이와 함께 SBS ‘그것이 알고싶다’(40위→11위)와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28위→16위), JTBC ‘비정상회담’(30위→71위)과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43위→20위) 등이 온라인상에서 바이럴을 일으키며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상파 및 종편 채널을 막론하고 시청률에선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종편 프로그램 지도는 오래간만에 ‘MBN 천하’가 그려졌다.

시청률 상위 10위 중 6위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제외한 9개 전부가 MBN 교양·토크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것. 하지만 종편 채널들은 ‘종합편성’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률 상위권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고 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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