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뮤지션의 재능과 브랜드 특징이 접목된 콜라보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즘 온라인상에선 제품을 노래하는 광고음원을 심심찮게 만나게 됩니다. 음원은 물론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도 상당해 광고인지 실제 앨범 수록곡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직접 확인해 보시죠! 

쁘띠첼과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만났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노래하는 ‘오 샹젤리제’를 프랑스 디저트인 ‘오 에끌레어(Oh, éclair)’로 개사해 부릅니다. 쁘띠첼의 제품 에끌레어를 알리기 위한 곡이지만 한 편의 달달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네요.

빈지노도 롯데 빼빼로를 광고하기 위해 ‘라이프 인 컬러(Life In Color)’라는 곡을 발표했습니다. 빈지노의 싱글 앨범 중 하나로 반겼던 팬들은 뒤늦게 광고음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요.

뮤직비디오를 눈 크게 뜨고 보면 빼빼로를 먹는 빈지노의 모습이 5번이나 있다는 사실. 뮤지션과 브랜드의 콜라보가 점점 정교해지는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빈지노-빼빼로 콜라보가 눈길 끄는 이유)

리듬을 타는 또 한명의 힙합러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사나이 랩퍼 쌈디인데요.

마트에서 프링글스를 집어 이어폰을 꼽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비트! 프링글스 캔 6개를 모으면 파티스피커를 주는 ‘프링글스뮤직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광고입니다. 프링글스 스피커 하나쯤은 있어야 이 시대 진정한 힙합러죠. “음악을 좀 더 라우더~”

대세 개그맨 박나래도 콜라보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홈플러스 세계맥주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건배송’을 부른 건데요. 노래 실력보다는 변신 능력이 뛰어납니다.

각 국가를 상징하는 의상으로 탈바꿈하며 그 나랏말로 ‘건배’를 노래합니다. 모든 게 B급스럽지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시선강탈을 노린 게 분명합니다. “아보또흐쌍떼~ 살룻~ 슬란테~ 차이요~”

노래는커녕 한 마디도 못하지만 존재감만으로 콜라보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프렌즈샵 캐릭터들인데요.

그 중 인기 캐릭터 ‘라이언’이 더페이스샵 제품과 만났습니다. 라이언이 새겨졌다는 것만으로 제품 가치가 쑥! 상승하나 봅니다. 실제 댓글 창에는 구매를 다짐하는 잠정적 소비자들의 노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제품을 위한 협업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해 노래하는 뮤지션도 있습니다. 난청 인구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전환을 돕는 ‘지니뮤직 챌린지’ 네 번째 도전자인 샤이니의 종현입니다.

이 캠페인은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불러 점수 1점당 1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인데요. 자신의 신곡도 알리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마당 쓸고 동전 줍는 격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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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