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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PR ‘수주 최다’ 인포마스터, ‘예산 최고’ 대홍기획
공공PR ‘수주 최다’ 인포마스터, ‘예산 최고’ 대홍기획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6.06.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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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공PR 용역입찰 조사] 수주 현황 및 예산별 과업 내용
정부가 1년 동안 발주한 공공PR 예산은 얼마일까. 어느 부처가 가장 많은 용역을 맡겼고 어떤 홍보를 원했을까. 광고, 디자인, 컨설팅 등 각 분야에서 정부 일감을 많이 따낸 PR회사는 어디일까. 공공PR의 1년 현황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목조목 살폈다.

① 정부부처·기관 및 지자체 현황
② PR회사 수주 현황 및 예산별 과업 내용
주요 특징과 시사점

[더피알=박형재 기자] 지난해 공공PR 용역을 가장 많이 가져간 회사(PR·광고· 마케팅·영상물 에이전시 등)는 13건을 수주한 인포마스터와 투와이드컴퍼니로 조사됐다.

인포마스터는 총 77억4335만원 규모의 정부사업에 대해 70억8585만원을 낙찰가로 제시했다. 평균 낙찰가(1순위투찰율)는 91.53%였다. 투와이드컴퍼니는 총 9억9386만여원의 용역에 대해 8억6633만여원의 낙찰가를 써냈다. 용역 수주 건수는 13건으로 동일하지만 사업규모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공공PR 용역 수주량 2위 그룹에는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과 믹스미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10개의 용역에 대해 평균 95.04%, 87.32%의 금액을 낙찰가로 냈다.

이밖에 씨제이헬로비전, 에스아이미디어그룹(8건),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클콩, 더존크리에이티브(7건)가 수주량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래표 참고>

반면 용역 규모를 기준으로 삼으면 순위가 요동쳤다.

지난해 공공PR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따낸 회사는 단 2건을 수주한 대홍기획으로 파악됐다. 대홍기획은 ‘2015년 금연 홍보 캠페인’(복지부, 220억원)과 ‘2015년 능력중심사회 조성을 위한 종합홍보’(산업인력 공단, 21억8000만원) 용역에 대해 각각 176억3147만9800원과 18억900만원을 낙찰가로 제시했다.(*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 건에 대해선 리드에이전시만 표시)

사업예산 기준 2위는 인포마스터가 차지했고, 3위는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홍보사업’(72억8900만원)을 따낸 이노션에게 돌아갔다.

4~10위는 각각 엘베스트(37억2000만원),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28억4852만원), 프레인글로벌(26억5700만원), 앱스아시아(25억6600만원), 컴투게더피알케이(25억4300만원), 씨제이헬로비전(25억4134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들이 용역을 받기 위해 정부에 제시한 1순위투찰율 은 평균 91.57%로 집계됐다. 구간별 투찰율은 80% 미만 5건, 80~90% 217건, 90% 이상 299건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원하는 예산별 홍보방식은?

정부가 에이전시에 요구하는 홍보방식은 사업예산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먼저 5000만원 미만(168건)의 경우 대부분 단순 업무에 국한됐다. ▲공공기관 홍보영상 제작(102건) ▲홍보책자·배너 제작·디자인 및 인쇄(25건) ▲온·오프 라인 홍보대행(28건) ▲기관 홍보효과조사 및 컨설팅(13건) 순이었다.

5000만~1억원(146건)은 여전히 홍보영상 제작(73건) 요청이 많은 가운데, 좀 더 전문적인 PR을 원하는 흐름을 보였다. ▲홍보대행 36건 ▲기타 14건 ▲홍보책자 제작 13건 ▲홍보컨설팅 10건 등으로 대행업무가 늘고 인쇄물 비중이 줄었다.

기타 용역은 홍보 성과측정 및 빅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 활용 홍보, 웹툰 제작, 공모전 기획, 기관 포털 알리기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공공PR 사업예산 기준 1억~5억원 구간(163건)에서는 방송을 활용한 용역(10건)들이 눈에 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FTA에 우호적인 내용을 담은 50분짜리 방송프로그램 8편을 제작해 케이블 및 종편방송에 주1회 편성해 달라고 제안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상파TV 방송 조건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국제개발원조(ODA)사업 다큐멘터리’ 제작을 의뢰해 문화방송이 용역을 가져갔다. 1억원 미만에서 홍보책자나 자체 영상을 제작해 지역 중심으로 진행하던 홍보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방송 홍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역 발주기관도 지자체 비중이 줄고 정부부처 비율이 크게 늘었다.(5000만원 이하 정부 36건, 지자체 35건→1억~5억원 정부 66건, 지자체 21 건)

이밖에 ▲종합PR대행 103건 ▲홍보영상 제작 25건 ▲기타 14건 ▲온라인 홍보 11건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5억원 이상 공공PR 43건의 경우 대부분 정부 현안에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위해 발주됐다. 만성질환 국민 인식 개선사업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 홍보, 시간선택제일자리 알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용역 추진배경에는 대국민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 대국민 소통 및 인식개선, 긍정적 기관 이미지 구축, 창의적인 홍보 기법과 아이디어 활용 등이 공통적으로 언급됐다.

수행 과제로는 ▲언론(방송·신문·잡지 등)협찬 ▲광고 ▲홍보 전략 수립 및 컨설팅 ▲온라인·SNS 홍보 ▲이벤트 프로 모션 ▲성과측정 등 10개 이상의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다.

조사 방법
①입찰정보업체 케이비드(KBID)에서 용역입찰정보-결과공고로 들어간 뒤 2015년 1월1일 ~12월31일 기한 설정
②홍보와 연관성이 높은 3개 분류(광고·홍보·디자인·광고대행 / 영상(홍보) 물·동영상제작 / 학술·연구·경영·컨설팅·특허)에서 ‘홍보’ 키워드로 검색
③결과물로 나온 975건(각각 517건, 378건, 80건)에 대한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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