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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워블로그→이달의 블로그, 달라지는 점
네이버 파워블로그→이달의 블로그, 달라지는 점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6.1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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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선정방식으로 6월 중 오픈…‘한달판 파워블로그’ 지적도

[더피알=안선혜 기자] 지난 4월 폐지된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제도가 ‘이달의 블로그’로 바뀌어 이달 중순경 새롭게 선보인다. 다양한 블로그를 소개한다는 취지이지만, 별다른 차별점 없는 ‘한달판 파워블로그’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네이버는 연 단위로 진행하던 블로그 어워드 대신, 매달 주제별로 추천 블로그를 선정키로 했다. 앞서 네이버는 블로그 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기에 부족하다며 8년 만에 파워블로그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관련기사: 파워블로그 없애는 네이버, 왜?)

▲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네이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달의 블로그는 최근 활동성, 이웃추가, 방문자수, 추천, 공감, 댓글 등의 요인을 결합해 주제별로 추천된다. 포스팅 시 주제를 설정할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달의 블로그는 △이달의 주제 △테마 블로그 △에디터 픽 등 3가지 방식을 취한다.

‘이달의 주제’는 매월 네이버 블로그의 기본 주제 31개 가운데 5~6개를 선택해 소개하며, ‘테마 블로그’는 블로그의 기본주제를 보다 세분화해 이에 부합하는 블로그를 선정한다.

▲ 네이버 블로그 31개 기본 주제. 출처=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에디터 픽’은 네이버 블로그팀이 직접 추천하고 싶은 블로그를 보여주는 것으로, 트래픽이 높지 않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면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최초 공개된 이웃추가 기준의 경우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불법적으로 이웃을 확보하거나 포스팅보다는 다른 ‘꼼수’에 더 많은 공을 들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이용자는 “댓글 다는 시간, 이웃 구걸하고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은 지금의 부작용을 반드시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하는가하면, 또 다른 이용자는 “방문자 수 늘리는 프로그램이 있을 만큼 방문자 수에 목숨 걸고, 그로 인한 폐해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달의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선정 기준에 대한 이같은 이용자 반발이 있어 정비를 위해 오픈을 미뤄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 혹은 외부 파워블로그 선정위원단들이 세운 기준이 너무 많이 노출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례들이 있었다”며 “기준이 공개되는 순간부터 어뷰징이 시작될 수 있어 대략적인 부분만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이달의 블로그가 기존 파워블로그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나타난다.

한 이용자는 “파워블로그의 한달판이 이달의 블로그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떤 특정 블로거에게 독점력을 주지 마세요. 우리는 공평하게 보여질 권리가 있어요”라고 의견을 남겼다.

광고·협찬 위주 상업화된 블로그의 배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기존 파워블로그의 연장선이라면 기존 폐해를 끊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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