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마인드를 ‘RESET’ 하라~
재테크 마인드를 ‘RESET’ 하라~
  • 관리자 (admin@the-pr.co.kr)
  • 승인 2010.1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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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인 재테크] 최병희 SC제일은행 강남PB센터 PB부장

부양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소득 중단이다. 실직자가 되면 지금껏 누리고 있던 것 중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고, 심지어는 가족의 꿈과 미래까지 빼앗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만 한다. 그런데, 더 이상 우리에게 평생직장은 없다. 열심히 일한다고 정년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이야 당장 잘릴 걱정이 없더라도,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점점 더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보통 직장인인 홍보인들이 퇴직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시작하는 시점은 40대 중반인데, 40대 중반이면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정도의 나이다. 아이들이 대학 졸업할 때까지 남은 10여 년 동안 직장에서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 산다면 너무 비참하지 않을까? 우리는 직장의 위협(?)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구책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라는 Two Jobs

사실 평생 먹고 살 정도의 돈이 있거나 직장에서 잘려도 다른 수입원이 있다면 굳이 직장에 목 매달 이유가 없다. 한마디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잘리면 살아갈 자신도 없으니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직장 다니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거나 은퇴 후에도 꾸준히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바로 ‘재테크’라는 또 하나의 직업이 필요한 것이다. 하루 종일 매어 할 필요도 없고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직업이다. 게다가 정년이 없어 죽을 때까지도 할 수 있는 직업이니 얼마나 좋은가?

재테크는 뻥튀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재테크를 새로운 직업으로 갖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배우면 될까? 먼저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 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개발예정지역 부동산이나 딱지를 미리 사두었다가 몇 십 배로 뻥튀기해 부자가 된 사람도 떠오르고, 강남에 아파트를 사서 불과 5~6년 만에 몇 배로 가격이 올라 부자가 된 사람(그냥 살다 보니 아파트가격이 오른 사람은 제외)도 떠오를 것이다. 또한 몇 백 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몇 십억으로 만든 전설적인 투자자도 빠질 수 없다. 이들을 보면 한 마디로, 제대로 고른 자산 하나, 열 직장 안 부럽다. 또한 이들은 자산을 매입하면 몇 배에서 몇 십 배의 수익을 남긴다. 말 그대로 ‘한방’ 이다.

우리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이들의 얘기는 말 그대로 ‘재테크의 전설’이지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얘기가 누구나 이룰 수 있는 현실이라면 그들의 얘기는 더 이상 회자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그들이 우리의 우상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축구를 열심히 한다고 박지성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재테크의 전설’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방법 또한 재테크의 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의 전설’들처럼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기술을 재테크(財Tech)로 이해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재테크는 자산을 뻥튀기 하거나 한방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재산을 쌓아 가는 축재(蓄財)의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부자는 하루 아침에 탄생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한 노력과 세월에 의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로또하는 서민은 많지만 로또하는 부자는 없다. 부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부자는 자신의 땀을 믿을 뿐이다.

성공 재테크, 꾸준한 수익과 인내심

그렇다면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능력은 명확하다. 그것은 바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매년 15%의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으면 5년 마다 재산이 2배로 불어나게 된다. 복리효과를 감안해 계산해 보면, 5년이면 2배, 10년이면 4배, 15년이면 8배, 20년이면 16배, 30년이면 66배로 불어나게 된다. 이 정도로 재산이 불어난다면 부자라고 할 수 없어도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만약 매년 10%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면 재산은 7.3년 마다 2배로 늘어나게 된다. 30년이면 재산이 약 17배로 불어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수익률은 몇 십%, 몇 배의 고수익이 아니다. 연 10~15% 정도면 충분하다. 사실 매년 10~15%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투자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허황되거나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노력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우리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또 하나의 능력은 ‘인내심’이다. 꾸준한 수익률을 통해 재산이 불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복리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성질이 있다. 처음에는 더디게 늘어나던 재산이 한계점을 돌파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된다. 10년이고 20년이고 곁눈질하지 않고 정진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수익은 머리로 얻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얻는 것이다’는 투자 격언을 기억하기 바란다.

예전의 ‘한방’ 재테크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랜 기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재테크가 너무 지겹고 견디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불가능한 ‘한방’을 바라는 것 보다는 달성 가능한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이제 재테크 마인드를 리셋하고 다시 한번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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