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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 ‘꼼수’ 막기 나선 네이버‘네알검’ 연재로 루머 정정…콘텐츠 질 높이는 ‘정공법’으로 가야

[더피알=안선혜 기자] 네이버가 저품질 블로그 다잡기에 나섰다. 지난 6월부터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 연재를 시작(관련기사: 네이버, ‘검색 오해’ 직접 푼다)하면서 일명 ‘꼼수’로 통하는 상위노출 최적화와 관련한 루머들을 정정하고 있다. 

이 중 지난 12일 게시한 ‘블로그 검색 관련 소문 톱 10’ 글은 9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릴 만큼 반응이 뜨겁다.

‘깨끗한 IP 주소에서 포스팅을 해야 한다’ ‘상업용 블로그는 매일 일상 글을 올려야 한다’ ‘글을 붙여 넣으면 안 된다’와 같은 기존 오해들을 바로잡는 한편, 의도적으로 검색 노출을 늘리기 위한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블로그 검색 관련 소문 톱 10. 출처=네이버 공식블로그

네이버 측은 이 글을 통해 “검색 결과에 노출되기 위한 불변의 조건은 검색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콘텐츠”라며 ‘블로그 최적화 비법’이나 ‘저품질 탈출 팁’과 같은 접근을 배제했다.

이를 두고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반박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오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온다. 

소셜마케팅 회사인 다솔인의 이종범 대표는 “검색 루머가 업계에 많이 있었는데, 이를 일축시키도록 명확하게 이야기한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따졌을 때에는 애매하게 이야기한 부분도 있지만, 프로그램을 써서 하루 수천개씩 발행하는 공장형 블로그 업체라든지 최적화 블로그 거래 등의 음성적 마케팅에 일종의 경종을 울렸다는 해석이다.

또다른 온라인 마케터도 “사설 강사들이 본인 강의를 홍보하면서 자기만 알고 있는 꼼수들을 많이 퍼뜨려왔다”며 “그런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는 곳에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네이버가 블로그를 장려했던 건 궁극적으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목표한 바가 달성됐다는 생각에 광고성 콘텐츠를 걷어내려는 것 같다”며 “파워콘텐츠와 같은 광고상품도 까다로운 기준으로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블로그 검색 관련 소문 톱 10’ 게시글 중 일부. 출처=네이버 검색 블로그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검색 품질 강화에 신경 쓰는 만큼 이제는 보다 질 높은 콘텐츠 생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장은 “그동안 네이버가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밝혀주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에 마케터들이 소문으로 도는 꼼수를 따라가곤 했는데, 결국에는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정공법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꼼수로 상위노출에 성공했더라도 지금은 그걸 오래 유지할 수 없는 구조”라며 “공들여 만든 콘텐츠가 당장에 상위 노출되지는 않더라도, 결국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개편 방향이 질 높은 콘텐츠 발굴에 있기에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이런 콘텐츠가 점점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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