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함틋’ vs ‘W’ 누가 웃을까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함틋’ vs ‘W’ 누가 웃을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7.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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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新 라이벌전…케이블 예능·드라마 화제성 톡톡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 수목드라마 라이벌 kbs2'함부로 애틋하게'(왼쪽)와 mbc 'w-두 개의 세계'. 출처=공식 페이스북 

[더피알=강미혜 기자] 7월 둘째주엔 상위권의 정중동 속에서 몇몇 신규 프로그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다만 종편의 경우 시청률 기준 10위권 내 들고남이 상대적으로 빈번했다.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떠오른 SBS ‘닥터스’는 계속해서 상승가도를 달렸다. 드라마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닥터스’는 시청률도 전주(7월 4~10일)와 동일한 19.0%로 지상파 4위에 올랐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큰 기대 속에서 지난 6일 베일을 벗었던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수지·김우빈이라는 청춘스타를 앞세워 첫주 지상파 시청률 12.5%(13위), 드라마 화제성 18.73%(2위)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2주차엔 시청률 11.4%(18위), 화제성 13.36%(2위)로 내려앉았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같은 부진은 방영 직후 나온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 동시간대에 ‘W-두 개의 세계’(MBC)가 20일 새롭게 시작되면서 수목극 순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케이블 드라마 중에선 금토드라마 ‘굿와이프’(tvN)와 ‘38사기동대’(OCN)가 시청률·화제성에서 고르게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또 오해영’ 후속으로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싸우자 귀신아’(tvN)가 새롭게 부상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드라마 화제성에서 전주 대비 13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며, 시청률도 4%를 넘으며 케이블 기준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싸우자 귀신아’에 대한 시청자 호불호는 갈려 ‘유치하다’와 ‘재미있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전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예능에선 4주 연속 화제성 1위 자리를 지키며 화려하게 막 내린 Mnet ‘쇼미더머니5’가 주목된다. 지난 15일 종영한 ‘쇼미더머니5’는 케이블 시청률은 2~3%대로 소위 ‘중타’를 쳤지만, 온라인 화제성에선 지상파 강자들을 제치며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시즌3 고창편으로 돌아온 tvN ‘삼시세끼’는 첫방 직후부터 줄곧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더니 마침내 11%대마저 넘어섰다. 이에 비해 화제성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데, 이는 ‘삼시세끼’가 시즌제로 이어오며 지상파 못지않은 고정 시청층이 확보된 결과로 풀이된다.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지상파 예능 중에선 MBC의 효자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상파 시청률 8위(15.0%), 비드라마 화제성 2위(6.47%)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라디오스타’도 화제성 순위가 각각 12→4위, 27→5위로 급등했지만, 시청률에선 주중 심야예능의 한계 때문인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종편은 채널별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순위 다툼을 벌였다.

MBN의 교양·토크쇼가 강세인 건 여전하지만, JTBC와 채널A도 틈새를 파고들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화제성에서 동시 두각을 드러낸 것은 JTBC ‘아는형님’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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