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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핫태’ ‘놀아보고서’…브랜드가 탄생시킨 유행어입에 착 귀에 쏙 들어오는 조어, 캠페인·광고 바이럴 효과 높여
승인 2016.08.23  10:51:17
안선혜 기자  |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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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안선혜 기자]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최근 인스타그램에 ‘#놀아보고서’라는 해시태그가 자주 언급된다.

20대 청춘들이 먹방여행, 힐링, 근교 나들이 등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해당 해시태그를 다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이 해시태그가 쓰이기 시작한 건 한 달여 전으로, 숙박 O2O 업체인 야놀자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만들어낸 조어다. 유명 개그맨이나 연예인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유행어가 브랜드를 통해 발화된 사례인 셈이다.

‘놀아보고서’는 글자대로 놀아보고 난 뒤 보고서를 쓴다는 의미다. 기업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해시태그이나, 온라인상에서 일종의 놀이 문화화(化)되면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만 4000여건이 넘게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조정석을 메인 모델로 지난달 12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TV광고 집행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 현재 유튜브 조회 500만뷰, 페이스북 400만뷰를 넘어섰다.

캠페인을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여행이란 키워드를 다소 부담스럽고 시간과 준비, 비용이 많이 든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에게 여행 대신 ‘논다’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해 코믹한 온라인 영상으로 제시한 것이 자발적 참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놀아보고서 외에도 근래 브랜드가 만들어낸 유행어들은 다수 존재한다. 오션월드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블락비 지코를 기용해 만든 CM송 ‘하태핫태’는 중독성 있는 라임으로 ‘하태핫태’를 인기어 반열에 올려놓았다.

   
▲ 오션월드 '하태핫태' 영상.

‘하얗게 태우자 핫하게 태워’의 줄임말인 이 단어는 관심이 집중되거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현상을 수식할 때마다 사용되면서 기사 제목 내지 타사 홍보 문구에도 일반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이 노래를 부른 지코와 걸그룹 AOA 설현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다수 기사들에서 이들을 하태핫태 커플로 부르기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에 등장한 카피 ‘반하나 안 반하나’도 브랜드가 만들어낸 유행어로 볼 수 있다. 

해당 광고는 3년 전에 처음 론칭됐지만, 반하나와 바나나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귀엽게 받아들여지면서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앞선 예들과 결은 조금 달라도 브랜드명 자체가 유행어가 되면서 이름을 알린 곳도 있다. 다름 아닌 칭따오맥주다.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배우 정상훈이 엉터리 중국어를 하는 특파원으로 나오면서 ‘양꼬치엔 칭따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브랜드 홍보마케팅 효과를 안긴 케이스. 결과적으로 정상훈은 한국인 최초 칭따오맥주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광고주 마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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