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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의 고민으로 ‘나’를 확신”[스타트업xPR인]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CCO
[더피알=조성미 기자] 스타트업이 PR인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새로운 회사의 비전을 알리고 미디어관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평판관리는 업의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PR인 입장에서도 스타트업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도전정신으로 정글과도 같은 스타트업에 뛰어든 PR인들의 같은 듯 전혀 다른 인터뷰.

①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CCO
②이승기 얍컴퍼니 PR이사
③최안나 네오펙트 PR매니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자로 출발해 11번가와 KT에서 PR을 했습니다. 고려대 언론홍보대학원 광고홍보학과에서 공부했고 한국PR협회(KAPR) PR전문가 정회원 및 국토교통부 외부 홍보고문 자문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현재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숙박O2O 전문기업 위드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으로 가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주세요.

문득 거울을 봤을 때, 더 이상 내가 현장에서 젊은층과 호흡하기 힘든 사람이 되면 어쩌나 걱정됐어요. 다시 시장을 처음부터 개척하는 일을 젊은층과 함께 하고 싶었고, 빈 땅에 깃발을 제대로 꽂는다는 심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데 결정적인 것은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고 봅니다. 새 출발을 해도, 낯선 곳에 가서도 어쨌든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직 당시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대부분 말렸습니다. 특히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의외로 동기나 선배들은 제 결정을 존중하고 때론 용기를 부러워하며 적극 응원, 지지해줘 놀랐습니다.

스타트업의 PR은 무엇이 다른가요?

내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매력적인 소재인 줄 몰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스타트업 홍보담당자는 사내 이슈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해서 결정권자들을 설득하고, 이를 홍보 이슈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여느 업계와 다르지 않은 ‘진정성’입니다. 덧붙이자면 실력과 일관성, 그리고 조직 로열티로 무장해 CEO를 포함한 내부 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스타트업이기에 어려움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지원 기반이 부족한 건 당연한 일이에요. 이는 비단 PR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죠. 부족한 자원에서 최대 효과를 뽑아내고, 잡히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는 일이 스타트업 PR담당자의 덕목이고 실력입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가슴 뛰는 일의 연속입니다. 여기서 하는 일은 제가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보람되고 그 효과로 인한 파급력도 기대됩니다.

   
▲ 다양한 드립을 활용한 여기어때의 배너 광고판.
위드이노베이션을 어필하기 위해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뉴미디어 시대가 됐다는 것에서 해답을 찾고 있어요. 자체적인 뉴미디어 인프라를 마련해야 합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고객, 대중과 만나 매체화하고 확성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콘텐츠 생산 및 트래픽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요. 온라인 여론 모니터링과 관여에도 신경써야하고요. 유명 오피니언 리더, 일명 뉴미디어 저널리스트들을 접촉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정보활동 및 트렌트를 파악하고, 내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사내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얘기하신다면.

최근 우리 자료의 퀄리티가 높고 업계 스터디에 도움이 된다면서 수신리스트에 등록해 달라며 기자분들이 앞다퉈 요청을 해옵니다. 대기업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스타트업에 먼저 이런 요청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보람됐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스타트업 PR에 도전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10번 생각한 뒤, 11번 생각해도 맞다면 도전하세요. 주변인들의 말에 현혹되거나 휘둘리지 말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때 움직이세요.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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