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Y코드’로 젊은층 공략
KT, ‘Y코드’로 젊은층 공략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9.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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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폰·요금제+힙합·음악·콘서트 등으로 Y세대와 접점 늘려

[더피알=조성미 기자] KT가 Y세대를 잡기 위한 영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 24세 이하 전용요금제와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 호감도 높은 래퍼와 아이돌 등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KT는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의 폰과 패드 2종을 ‘비와이(Be Y)’이라는 이름으로 1일 내놓았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Y세대 특성에 맞춰 가격과 성능에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품과 이름이 같은 래퍼 ‘비와이(Be whY)’를 광고모델로 발탁, 광고 영상과 더불어 VR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등 힙합의 자유로움을 통해 KT의 ‘Y’를 전달하려 한다.

회사 관계자는 “쇼미더머니5 우승자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실력 있고 쿨한 비와이의 이미지를 본질과 실속을 추구하는 제품 콘셉트로 연결 짓고자 한다”며 “비와이가 등장하는 광고 역시 인위적 설정보다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24세 이하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맞춘 ‘Y’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과 영상을 중심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에 맞춰 지난 3월 내놓은 ‘Y24 요금제’가 그것.

데이터를 다양한 콘텐츠로 바꿔 사용하거나 두배로 쓸 수 있는 ‘Y틴 요금제’도 출시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요금제명과 동일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Unit) ‘Y틴’을 결성하기도 했다.

아이돌 ‘몬스타 엑스’와 걸그룹 ‘우주소녀’ 중 7명이 합쳐진 14명의 Y틴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두 베러(Do Better)’를 부르며 데이터를 두 배로 쓸 수 있는 요금제 특성을 강조한다.

KT는 젊은층과 직접 만나는 현장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포문을 연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학업과 업무로 지친 전국의 청춘들이 행복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행사로 토크와 콘서트가 결합됐다. ▷관련기사: ‘#청춘해’ 했더니 KT도 젊어졌어요

KT는 “요금제와 전용 단말기를 비롯해 ‘Y’ 세대에게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자리 잡으려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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