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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올려도 흡연율 요지부동…‘독한’ 광고로 경각심↑담배세수 2014년 대비 6조 더 늘어나…복지부, 추석 앞두고 가족 내 금연 독려하는 새 광고 집행
승인 2016.09.08  18:12:32
조성미 기자  |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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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조성미 기자] 정부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당초 금연율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가격정책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KT&G는 지난1월 12년 만에 면세점 담뱃값을 인상했다. 뉴시스

한국납세자연맹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상반기 담배 판매 및 반출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담배 세수는 13조1725억원으로 담배값 인상 전인 2014년 대비 무려 6조182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담배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를 경우 판매량이 34% 감소할 것이라던 주장과 달리 실제 감소량은 12.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을 통한 금연정책이 별다른 효과가 없는 가운데, 한편에선 광고캠페인을 통한 비가격정책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매 시즌에 맞춰 금연을 독려하는 메시지와 매체전략을 펼치는데, 특히 올해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포소구’ 방식을 택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금연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흡연 공간에 들어선 흡연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굉음과 함께 일어난 폭발의 충격으로 유리창 밖으로 튕겨나간다. 그렇게 아스팔트 위에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추석을 앞두고 온에어한 새 금연광고 ‘교통사고’ 편은 2012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5만8155명)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5392명, 국토부 자료) 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죽음으로 이끄는 담배의 위험성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표현해 교통사고 보다 더한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질병예방, 공포소구가너입니까

이와 더불어 명절을 앞둔 이달 중순에는 가족을 주제로 하는 ‘버킷리스트’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 실은 흡연자가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 속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것이라는 급반전을 통해 금연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매체 전략도 달리 한다. 교통사고 편은 공중파와 라디오를 중심으로 하고 버킷리스트 편은 옥외 매체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온라인 등에서 집행해 광고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추석연휴가 있는 9월에 전국단위 매체를 활용해 노출률을 높임으로써 가족 내 금연이 증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추석을 전후해 가족 모두가 같이 금연광고를 접하게 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금연의 필요성을 동시에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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