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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종편 ‘민원왕’은 채널A시사·보도 프로그램 1·2위 불명예…TV조선 뒤이어

[더피알=문용필 기자] 종합편성채널 중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불명예의 주인공은 채널A와 TV조선의 시사·뉴스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편향 논란과 일부 패널의 막말성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종합편성채널 민원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장 많은 심의 민원이 제기된 프로그램은 채널A의 시사 프로그램 ‘쾌도난마’(94건)였다. 채널A 메인뉴스인 ‘종합뉴스’도 7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TV조선의 ‘시사탱크’는 지난 5월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73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같은 방송사의 ‘뉴스쇼 판’(65건), ‘뉴스를 쏘다’(64건)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2016년 종편 프로그램별 민원 접수 현황 (6월 기준)

   
▲ 자료: 김성수 의원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채널A의 ‘뉴스특급’(58건), ‘시사인사이드’(48건), ‘신문이야기 돌직구쇼’(35건), MBN ‘뉴스와이드’(54건), TV조선 ‘신통방통’(38건)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JTBC 프로그램은 10위권에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드라마, 예능 등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도 없었다.

이와 관련, 김성수 의원은 “민원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언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적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예민한 주제를 다루는 시사프로그램의 경우,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를 통해 언론의 공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편별 종합 민원 접수현황을 보면 채널A가 4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TV조선은 374건, MBN은 156건을 기록했다. JTBC는 상대적으로 적은 41건이었다.

2015년 종편 프로그램별 민원 접수 현황

   
▲ 자료: 김성수 의원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는 <더피알>이 지난 7월호를 통해 발표한 ‘옐로저널리즘 실태’ 분석 결과와도 어느 정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방심위의 심의결과를 전수 조사한 결과 종편의 옐로저널리즘 행태는 45건으로 지상파(9건)와 보도전문채널(8건)을 크게 앞질렀다. 이 중 JTBC는 단 1건의 옐로저널리즘 행태만이 발견됐을 뿐이다.

특히,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서 특정 개인이나 조직의 명예를 지나치게 훼손시킨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 예를 들어 채널A ‘직설직언’은 지난해 9월 24일자 방송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발언을 ‘~므니다’ 같은 일본식 말투로 자막 표기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관련기사: 낯뜨거운 언론보도,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

또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올 상반기 민원제기 톱10에 포함된 프로그램 중 상당수가 지난해에도 비슷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시사탱크’가 97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쾌도난마’(56건, 2위)와 ‘돌직구쇼’(46건, 4위), ‘뉴스특급’(43건, 6위) ‘종합뉴스’(34건, 8위), ‘뉴스와이드’(31건, 10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민원 10위권에 포함된 비(非)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44건, 5위)이 유일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편향성이 아닌 ‘동성키스’ 논란에 따른 시청자 항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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